
그분 오시는 날
마음과 두 손 모아 기도는
“무엇 해 주세요”
“무엇 주십시오”
세월 놓아 놓고 시간 죽이며
언제나 같았다
한 세월 보내고 나서야
지금 다시
마음과 두 손 모아 기도는
사람이 사람이기를……
* 약력: 『대구문학』 수필부문 신인상 및 『에세이스트』 신인상 등단, 제1회 『Frontier Times』 문학상(시부문) 수상, 『국제문예』 시부문 신인상 등단. 수필집으로 『다가서기』, 시집으로 『하늘그림자를 밟으며』 등이 있다. 대구문인협회, 대구수필가협회, 대구pen문학회, 대구여성문학회, 대구가톨릭문학회, 죽영문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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