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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담은 향기
자초크림(50g)


안영미(아셀라)|고산성당

스쳐가는 바람이 반가운 계절이다. 지난 여름 더위로 지친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지 않고 생활하다보면 계절이 바뀌는 가을쯤이면 유난히 피부가 푸석해지고 건조해진다. 잃어버린 수분과 지친 피부를 달래 주기 위해 자초크림을 만들어보자. 호호바 화이트 오일에 자초를 인퓨즈드한 붉은색의 오일은 핑크빛 크림으로 지친 피부에 영양을 주며 여드름이나 트러블이 잦은 피부에 사용해도 좋다.

 

* 사용재료

수상층: 라벤더 워터 28g / 유상층: 호호바 자초 인퓨즈드 6g, 스윗아몬드 4g, 아보카도 3g

유화제: 올리브유화왁스 3g, 이멀 1g / 첨가물: 히아루론산 2g, 판테놀 1g, 모이스틴 2g

에센셜오일: 쟈스민 2방울, 로즈제라늄 3방울.

 

* 재료설명

1. 라벤더 워터: 민감성, 건성 및 여드름 피부 등 모든 피부에 잘 맞고, 호흡기 질환, 살균, 공기정화에도 도움을 준다. 햇볕에 장시간 노출 후 알로에 베라겔과 1:1로 사용하면 진정과 보습에 효과적이며, 캐모마일 워터와 혼합하면 기저귀 발진에 좋다.

2. 호호바 자초 인퓨즈드: 자초를 호호바 화이트에 우려낸 오일. 호호바는 모공 속 노폐물을 잘 용해해 지성피부에 효과적이며 끈적이지 않아 마사지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자초는 보습력이 우수해 가려움을 달래주고, 열을 내려준다.

3. 스윗아몬드: 아몬드 종자로부터 얻어지며 고대 로마시대에는 상처나 피부에 영양을 주기 위해 사용되었다. 다량의 단백질, 비타민 A, 비타민 B2, 비타민 E가 포함 되어 가려움증을 억제하고 피부를 회복시킨다. 마사지 오일, 모발 관리용으로 효과적이며 피부 연화, 보습작용이 좋고 피부 흡수력이 뛰어나다.

4. 아보카도: ‘숲의 버터’라고도 하며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 보습, 필링효과가 있다.

5. 히아루론산: 피부의 천연보습인자를 구성하기 위해 탄력 섬유와 결합 섬유 사이에 존재하는 보습성분으로 살아있는 세포에 영양분을 전달 할 수 있게 하고 윤활유 역할로 피부의 수분증발을 막는 동시에 흡수하여 적절한 양의 수분을 유지하도록 한다.

6. 판테놀: 습윤제, 연화제, 보습제 역할을 한다. 건성피부는 부드럽고 탄력적으로 변하며 염증방지 및 가려움증 방지에 많이 사용된다.

7. 모이스틴: 백년초(제주도 손바닥 선인장 열매) 유래의 식이섬유 성분과 맥아에서 추출한 뮤코다당체 성분이 다량 함유된 피부친화적 보습성분이다.

 

* 사용기한: 2개월(냉장보관)

 

* 만드는 방법

 

① 비커에 워터를 계량해서 60~70도로 데우고, 다른 비커에 오일과 올리브유화, 이멀왁스를 계량해서 55~60도로 녹인다.

 

② 워터가 담긴 비커를 오일이 담긴 비커에 붓고 주걱으로 재료를 저어준다.

 

③ 주걱으로 저어 유화가 되면 첨가물을 넣고 다시 섞어준 뒤 에센셜오일을 넣어준다.

 

④ 준비한 용기에 담는다.

 

 

 * 안영미 님은 자담향공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천연재료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남녀노소를 대상으로 활발한 강의를 펼치고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