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57년 4월 1일에 설립된 왜관성당(주임: 선지훈 라파엘 신부) ‘원죄 없으신 모후’ 꾸리아 소속 ‘치명자의 모후’ 쁘레시디움이 지난 7월 15일(수)에 3000차 주회를 했다.
김미숙(안나) 단장은 “대구대교구에서 최초로 설립된 ‘종도의 모후’ 쁘레시디움과 함께 본당에서 두 개의 쁘레시디움이 연이어 3000차 주회를 하게 되었다.”면서 “우리 쁘레시디움은 50대부터 80대까지 정단원 11명, 예비단원 1명이 매주 수요일 오전 8시 45분에 회합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랜 역사를 지닌 만큼 치명자의 모후 단원들은 선배단원들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쉬는 교우 회두, 가정방문 등 성모님 군대로서의 역할은 물론 본당 제단체 활동과 전례봉사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구교우 집안으로 삶의 중심이 언제나 ‘신앙’”이라는 정명순(안젤라) 회계는 “성당에 오는 것이 즐겁고 이렇게 활동할 수 있는 것이 항상 감사하다.”고 했다. 안젤라 회계는 20여 년 동안 새벽미사 전례봉사를 하고 성가대 단장을 맡았으며, 지금은 원죄 없으신 모후 꾸리아 회계와 본당 전례위원장을 하고 있다.
김영채(세실리아) 서기는 “신앙생활의 기본인 레지오를 중심으로 첫영성체가정교리 교사(만 16년), 소공동체반장(15년), 성모회 서기를 했고, 지금은 본당전례위원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안나 단장은 윤여경(요세피나) 부단장과 문도숙(벨라뎃다) 단원과 함께 22년 가까이 본당의 제대꽃꽂이를 하고 있다.
류현옥(아녜스) 단원은 “대모님의 권유로 세례를 받기 전부터 지금까지 26년 째 레지오를 하면서 꼬미시움 서기와 회계를 6년씩 했고, 성모회장을 6년 동안 했다.”면서 “성모님의 은총 속에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하다.”고 하였다.
쁘레시디움에서 가장 고령인 김금희(데레사, 86세) 단원은 “1991년 2월 5일부터 우리 쁘레시디움에서 활동하면서 신자들과 가깝게 지내게 되고 본당활동에도 많이 참여하게 되었다.”면서 “매주 성모님을 만난다는 생각에 항상 기쁘고 즐겁다.”고 했다.
김옥자(로사) 단원은 “왜관으로 이사 오면서 레지오를 제대로 시작하게 되어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기도와 봉사를 많이 하겠다.”고 하였다.
김금례(발바라, 78세) 단원은 “레지오를 처음 접한 1988년 9월 27일부터 지금까지 무엇보다 회합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항상 사랑해주고 보호해주고 감싸주는 우리 단원들이 너무 고맙다.”고 했다.
안나 단장은 “그동안 ‘치명자의 모후’ 쁘레시디움을 거쳐 간 수많은 선배 단원들 덕분에 이렇게 3000차 주회를 하게 되었다.”면서 “병환 중에 계시는 강경애(분다) 단원을 비롯해 모든 단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성모님의 군대로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