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원과 맞닿아 마치 숲속에 자리한 느낌을 주는 꿈(을 키우는 어린이)나(스스로 할 수 있는 어린이)무(한한 사랑을 나눌 줄 아는 어린이) 어린이집(원장 : 김덕선 프란체스카)은 2002년 행정자치부 지정 영아전문 시범 보육시설로 출발해 2004년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대표이사 : 조환길 타대오 대주교)가 위탁운영을 하며 인가를 받아 꿈나무어린이집으로 정식 개원했다.

3~7세의 93명 영유아가 재원 중인 꿈나무어린이집은 영유아 발달단계에 맞는 바른 인성과 도덕성을 길러주고 스스로 주변을 탐색하고 발견하여 창의적인 생각과 표현을 할 수 있는 어린이로, 사랑과 꿈이 있는 어린이로 자라날 수 있도록 보육하고 있다. 또한 마음이 따뜻한 교사, 책임을 다하는 교사, 연구하는 교사가 있어 아이들을 가장 소중하게, 부모들이 편안하게, 교사가 즐겁게 어우러져 함께 보육하는 곳이다. 김덕선 원장은 “기본생활습관과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고 아이들을 보육하는 것이 우리 꿈나무어린이집의 목표”라며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기관”이라고 소개했다.

직장맘·맞벌이·저소득층·다문화 자녀가 우선적으로 입학할 수 있는 꿈나무어린이집은 만1~2세의 표준보육과정, 만3~5세의 누리과정을 기초로 한 신체운동·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 등의 몬테소리 프로그램과 자연생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몬테소리 프로그램은 영유아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기본생활습관, 창조적인 잠재력, 학습에 대한 욕구를 이끌어내고, 자연생태 프로그램에서는 숲 체험, 산책, 세시풍속, 다도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공동체 의식을 기르고 있다. 김덕선 원장은 “요즘 아이들 중에는 흙 등을 못 만지는 자연공포증이 있는 아이들이 있는데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서일 것”이라며 “한 달에 한 번 앞산에서 아이들이 뛰어놀며 나무, 이파리, 곤충 등을 직접 보고 만지는 체험학습을 통해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주변세계를 탐구하며 자연과 친해지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김 원장은 “마음뿐만 아니라 건강한 먹거리로 신체 건강한 아이들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가족운동회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부모님과의 건강한 유대관계를 위해서 매달 함께 할 수 있는 미션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일하는 부모들을 위해 이른 아침 7시부터 늦은 밤 9시까지 운영되는 꿈나무어린이집은 영어몬테소리, 체육활동, 예절수업, 음악수업, 국악연주, 미술퍼포먼스, 숲 체험 등의 특별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김덕선 원장은 “몸으로 하는 수업을 아이들이 참 좋아한다.”고 말했다.
행정자치부 지정 국공립 보육시설의 공공기관이지만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 산하기관으로 아이들을 대함에 있어 늘 신앙인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다는 김덕선 원장은 “신앙적인 부분을 드러내놓고 교육할 수는 없지만 자연 속에 핀 해바라기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복음을 들려주기도 한다.”며 “한 달에 한 번 다양한 주제로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물, 나는 가족이 있어요, 알록달록 가을이에요, 가을’이라는 주제로 10월을 보내고 있는 꿈나무어린이집은 아이들에게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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