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교구 도보성지순례 및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 선포식이 9월 19일(토)에 있었다. 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는 이날 오전 10시 교구 전 신자들과 함께 한티순교성지와 순교자묘역을 도보로 순례한 후 오후 2시 한티순교성지에서 순교자 현양미사를 봉헌했다.
조 대주교는 강론을 통해 “한티는 을해박해, 정해박해 때 박해받은 이들의 가족들이 모여서 숨어 지내던 곳”이라고 한티순교성지에 대해 설명한 후 “우리도 순교자처럼 살아야 하며, 그렇게 살기 위해 오늘 이곳에서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 선포식을 한다.”면서 “신앙인답게, 신자답게, 주교답게, 신부답게, 학생답게 각자의 자리에서 ‘답게 살겠습니다’라고 다짐하고 그렇게 사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대구대교구 평신도위원회 이호성(아우구스티노) 위원장과 대구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박해룡(아타나시오) 회장이 조 대주교 앞에서 ‘답게 살겠습니다’ 선언문을 발표하며 각자의 쇄신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답게 살겠습니다> 선언문
1. 우리는 신앙인답게 가정에서 서로 대화하고 이해하며 사랑하겠습니다.
1. 우리는 신앙인답게 교회에서 친교와 나눔, 봉사의 삶을 살겠습니다.
1. 우리는 신앙인답게 직장에서 정직하고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하겠습니다.
1. 우리는 신앙인답게 사회에서 공동선을 추구하고 정의와 평화를 위해 일하겠습니다.
대구대교구는 교구 선포식에 이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인 9월 20일(일)에 본당별로 교중미사를 통해 ‘답게 살겠습니다’ 선포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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