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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인터뷰
가정담당 강영목 신부


취재|김선자(수산나) 기자

 

대리구를 통해 가정사목을 해왔던 대구대교구는 올 여름 교구 사목국 산하에 가정담당을 재신설하며 가정복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구 가정담당 강영목(요한보스코) 신부는 “교구 가정담당에서 하는 일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① 아버지학교 ② 어머니학교 ③ 예비부부를 위한 가나강좌”라며 “그외 본당 가정위원회 위원들의 정기교육도 실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5년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정교리에 대한 지속적인 강론을 하며 가정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대구대교구 또한 2016년 사목교서를 ‘가정, 가장 가까운 교회’라고 정하고 이에 동참했다. 강영목 신부는 “예수님도 세상에 오실 때 가정을 통해 오셨는데 가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할 것”이라며 “어려운 현실에서도 사랑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공동체, 가정에 교회가 용기, 희망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가정의 갈등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된 지 오래인데 아버지학교와 어머니학교는 가정 안의 정체성, 가족 안에서의 각자의 역할을 돌아보고 신앙인으로서, 가족 구성원으로서 생각하는 시간을 준다.”며 “5주 과정을 수료한 후에는 자신들이 몰랐던 모습을 새롭게 발견하고 그러면서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강영목 신부는 “혼인은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맺어주신 것으로 가나강좌를 통해 예비부부들이 외적인 것에서 벗어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기회가 되면 1박 2일 프로그램으로 더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가정담당으로 발령을 받은 지 2개월이 지나고 있다는 강영목 신부는 “신앙을 물러주는 것이 가장 인간적인 인성교육”이라며 “모든 사목의 가장 기본이며 중심이 되는 가정사목을 위해 부족한 부분은 연구를 통해 보완하고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