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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탐방 - 제7회 대구대교구 성경암송발표대회
말씀 안에 모두가 일치를 이루다


취재 김선자(수산나) 기자

  

제31회 성서주간을 맞이하여 대구대교구는 교구 사목국 성서사도직 주최로 2015년 11월 21일(토) 오후 2시부터 남산동 대신학원 대강당에서 제7회 성경암송발표대회를 개최했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이 참 좋았다.”(창세 1,31ㄱ)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본당과 대리구 예선을 거쳐 최종 입상한 입상자들이 루카복음, 갈라티아서, 에페소서 가운데 마음에 와 닿는 말씀을 가지고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대회장 박영일(바오로, 교구 사목국장) 신부는 대회사를 통해 “이 대회를 위해 오랜 시간 동안 하느님의 말씀을 정성 다해 암송하며 준비하신 연사들과 또 이분들의 암송을 통한 하느님 말씀의 선포를 응원하러 오신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우리는 하느님의 창조가 매순간, 그리고 지금도 이 자리에서 일어남을 인식해야 하는 등 자신과 이웃, 공동체를 통해 손수 이루신 하느님의 놀라운 업적에 경탄하며 찬미하고 선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각양각색의 사연들로 참가한 연사들의 열띤 발표가 끝나고 심사위원장 박상용(사도요한, 교구 성서사도직 담당) 신부는 심사평을 통해 “우월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모두가 잘 해주었다.”며 “여러분 안에 말씀이 살아있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총평했다.

시상식에 앞서 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는 “성경을 가까이 하는 것은 하느님을 가까이 하는 것으로 생활 안에서 성경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당부하며 “오늘 이 대회를 위해 정성을 다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대상은 이리나(리나, 죽도성당, 학생부) 학생이, 개인부 최우수상은 박서현(오틸리아, 옥계성당, 학생부) 학생과 류경숙(아녜스, 중리성당, 성인부) 씨가, 단체부 최우수상은 봉곡성당(학생부)과 계산주교좌성당(성인부)이 각각 수상했다.

개인, 단체, 그리고 유치부부터 노년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36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그 어느 해보다도 뛰어난 실력과 화려한 응원, 특별공연 등 볼거리가 다양한 가운데 연사와 관객이 하나되어 말씀 안에 일치를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