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로그인

현장 탐방 - 제2회 대주교님과 함께하는 젊은이의 날
대주교님과 함께하는 자비의 밤


취재 박지현(프란체스카) 기자

 

‘제2회 대주교님과 함께하는 젊은이의 날’이 5월 7일(토) 오후 4시 30분부터 성김대건기념관에서 있었다. 교구 내 청년들과 수도자들, 그리고 육군3사관학교 생도 등 6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자비의 희년에 따라 고해성사를 통한 화해와 하느님 자비를 체험하는 ‘대주교님과 함께하는 자비의 밤’으로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모인 청년들은 기념관 입구에 마련된 교구 청년국에 소속되어 있는 제단체 부스를 둘러보고 간단한 접수를 마친 후 미리 준비된 식사를 했다. 그리고 생활성가밴드 ‘팍스’의 시작전례 찬양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교구 청년국 임종필(프란치스코, 삼덕성당 주임) 국장신부의 소개와 함께 입장한 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는 청년들에게 자비의 희년과 하느님의 자비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떼제기도와 고해성사, 성체강복이 이어졌다. 청년들은 각자의 초에 불을 붙이고 고요한 분위기 속에 떼제기도를 하면서 고해성사를 준비했다. 마음의 준비가 된 청년들은 자신의 초를 들고 조 대주교와 25여 명의 사제들이 고해성사를 주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기념관 2층으로 조용히 발걸음을 옮겼다. 그렇게 청년들은 하느님의 자비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조 대주교와 교구 사제단이 공동으로 집전하는 입체미사가 봉헌되었다. 강론을 통해 조 대주교는 “예수님께서 일생을 통해 가르쳐주신 사랑이 없으면 온전한 삶일 수 없고 구원받을 수 없다.”면서 “사랑을 크게, 멀리만 생각하지 말고 내 가족이나 가까운 이들에게 사랑을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특별히 조 대주교는 젊은이들이 사랑을 실천하며 자비의 삶을 살아가는데 쓰도록 ‘하느님의 자비를 실천하십시오’라는 친필이 새겨진 소정의 금액이 들어있는 ‘자비의 봉투’를 미사에 참례한 모두에게 나눠주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젊은이들이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서 하느님의 자비를, 사랑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