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교구장 사목교서 ‘그리스도의 젊은 사도, 청소년과 청년’의 해를 마무리하며 교구 청소년국(국장 : 황성재 프란치스코 신부)에서는 11월 18일(토)부터 19일(일)까지 교구청 성모당 일대에서 ‘제1회 대구 청소년 사도의 날’을 개최했다.
 
청소년들과 교리교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체험과 유대를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젊은 사도로서의 파견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교구 내 89개 본당에서 1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찬양과 함께하는 말씀의 전례를 시작으로 ‘사도 베드로’ 뮤지컬 공연, ‘너와 나의 케미’ 성교육 연극, 방송인 이동우(마르코) 씨와 방송작가 정다운(프란체스카) 씨의 강연, 노틀담 수녀회와 성바오로딸 수녀회의 체험 프로그램,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벼룩시장과 거리공연, 청소년 생활체육잔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19일 오후 4시에는 교구 총대리 장신호(요한보스코) 보좌주교의 주례로 파견미사가 봉헌됐다. 강론을 통해 장 주교는 “우리 청소년들이 할 일은 하느님께 받은 탈렌트를 묵혀두는 것이 아니라 탈렌트를 맡겨주신 하느님의 의지와 부르심을 깨닫고 ‘청소년을 돕는 청소년’, ‘그리스도의 젊은 사도인 청소년’이 되는 것”이라며 “젊은 사도를 양성하는 ‘사도들의 사도’인 교리교사 여러분들도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하시고자 했던 것을 내가 사도로 파견 받아 그대로 행하겠다고 결심하며 예수님의 삶을, 예수님의 마음을 배워야겠다.”고 당부했다. 그리고 파견미사 가운데 장기경력 교리교사 시상식이 거행되어 15년차 교리교사 5명을 포함해 229명의 교리교사가 상장과 선물을 받았다.

한편 이날 미사 봉헌금, 기부금, 각종 수익금은 볼리비아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아이들에게 성탄선물로 보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