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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에 머물다 빈 배, 남한강, 2014
사진ㆍ글 양병주 베네딕토 | 명상사진가 |

빈 배, 남한강, 2014
사진ㆍ글 | 양병주(베네딕토, 명상사진가, 개인전 5회)
지나 온 여정에 지쳐
잠시 걸려 있지만,
나의 배는 결코,
멈춘 것은 아닙니다.
더 많이 싣는 것이 아닌,
쌓아 온 짐들을 비우고 떠나는
허허로운 자유의 여정을 위해
머물고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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