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 선교대회 및 특별 전교의 달 폐막미사가 11월 9일(토) 남산동 성김대건기념관에서 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와 교구사제단의 공동 집전으로 거행됐다. 2019년 사목교서 ‘새로운 서약, 새로운 희망: 용서와 화해의 해, 냉담 교우 회두와 선교’ 활동에 힘써온 대구대교구는 베네딕토 15세 교황의 선교에 관한 교서 ‘가장 위대한 임무 반포 100주년’(2019년 11월 30일)을 맞아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포한 특별 전교의 달 폐막미사에 앞서 신앙을 전하기 위해 노력한 이들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자리인 교구 선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오랜 선교로 선교가 습관이 되었다고 하는 수성성당 방경홍(가브리엘) 씨와 논공성당 박의신(빈첸시오) 씨의 선교 체험 발표로 선교를 독려했고 선교센터장 이창수(야고버) 신부의 ‘교구의 선교 방향’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이어 교구평신도위원회를 필두로 모든 참가자들이 함께 선교 다짐을 했고 한 해 동안 선교에 힘 써온 이들을 위한 선교시상식과 예비신자교리교 육 봉사자들을 위한 시상식, 1년 동안 교구 선교센터에서 교육을 받은 이들을 위한 선교봉사자 수료증 수여식이 열렸다. 이날 수상자는 대명성당이 선교최우수본당상을, 이동희(헬레나, 월성)·조병진(알로이시오, 성안드레아)· 이병혜(글라라, 김천황금) 씨가 개인별선교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최환용(미카엘, 형곡) 씨가 선교수기공모전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어서 봉헌된 특별 전교 의 달 폐막미사에서 조환길 대주교는 강론을 통해 “선교 체험 발표를 하신 두 분의 이야기를 들으며 현재의 자리에서 선교할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특별 전교의 달은 베네딕토 15세 교황의 선교에 관한 교서 ‘가장 위대한 임무 반포 100주년’을 기념해서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명명하셨고 담화문을 통해 ‘우리 모두가 선교사다.’라고 하신 것처럼 우리는 ‘선교사’라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계속해서 조환길 대주교는 “바오로 사도는 기회가 좋든 나쁘든 ‘언제나 복음을 전하자.’고 했고 선교의 수호성인 중 한 분이신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도 ‘주님,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제가 무엇을 하기 원하시는지요. 원하시는 어디에나 저를 보내주십시오.’라고 하신 것처럼 소명 의식을 갖고 선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대교구는 이날 선교대회를 발판 삼아 교구와 본당, 그리고 개인이 하나가 되어 앞으로도 계속해서 선교 활동에 매진하며 예비신자교리교육에도 더욱 관심을 기울여 하느님 복음화 사업에 앞장 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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