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교구 공동체와 구역의 날 행사가 10월 19일(토) 오전 10시부터 교구청 다동 대강당에서 있었다. 본당 공동체를 통해 복음화에 기울인 노력과 결실, 기쁨과 어려움을 서로 나누기 위해 교구 사목국 복음화담당에서 마련한 이날 행사는 ‘백성에게 호감 받는 공동체(사도 2,47)’를 주제로 교구 내 45개 본당에서 630여 명의 구역장, 반장, 공동체봉사자가 참가했다.
교구 사무처장 겸 사목국장 조현권(스테파노) 신부는 “오늘 주제인 사도행전 2장 47절의 말씀처럼 우리 교회 공동체와 구역 반모임이 다른 이들에게 호감 받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일에 힘쓰고 기쁨을 느끼며, 즐겁고 순박한 마음으로 함께 나누고 친교를 이루며 하느님을 찬미해야 한다.”면서 “호감 받는 공동체 모임이 구원의 길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만큼 기쁘고 축복받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어서 제주교구 복음화실장·선교사목위원장 황태종(요셉) 신부의 강의와 톡 이너스의 공연, 말씀나누기, 제주교구 본당 사례발표 및 질의 응답시간이 마련됐으며, 교구총대리 장신호(요한보스코) 보좌주교의 주례로 파견미사가 봉헌됐다.
미사강론에서 장 주교는 “사도행전 2장에 나오는 공동체는 예수님에 대한 체험을 전하는 사도들의 가르침을 중심으로 친목이 아닌 친교 공동체를 이루어 성찬 빵을 떼어 나누고 기도하며 하느님의 사랑을, 구원의 기쁜 소식을 목말라하는 이들을 이웃으로 받아들이며 기쁘고 행복하게 사는 공동체”라며 “우리 모두 공동체 안에서 말씀과 성체로 예수님을 체험하여 기쁘고 행복하게 살면서 이웃들에게도 이 기쁨과 행복을 전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