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10월 설립된 월배성당(주임 : 임동욱 안셀모 신부) ‘정의의 거울’ 쁘레시디움(단장 : 김상태 미카엘)은 지난 2월 6일 2000차 주회를 가졌다. 현재 60~70대의 단원 8명이 활동하고 있다는 김상태 단장은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00차 주회를 할 수 있어 주님께 감사하고 정의의 거울 쁘레시디움을 위해 애쓴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다양한 복지시설에서 목욕, 청소, 원생들 성지 견학 및 대구 시내 투어, 공소 차량 서비스, 전례봉사, 다과봉사 등 활발한 활동을 해온 정의의 거울 쁘레시디움은 한때 단원이 4명으로 줄 정도로 어려운 시절도 있었다. 김상태 단장은 “10년 전 당시 단장이며 누구보다 열심히 활동하셨던 아브라함 형제님이 투병생활을 하시던 중 하느님 곁으로 가셨고, 9명의 단원 중 5명이 이사를 가면서 자연스럽게 쁘레시디움 활동이 줄어 들게 되었다.”며 “이런 와중에 신자들의 고령화로 인해 신단원 모집이 어렵게 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김상태 단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쁘레시디움을 위해 현재 꾸리아 단장인 김수원(바울리노) 단원이 우리 쁘레시디움의 활성화를 위해 전입을 오셨다.”며 “김수원 단원이 전입을 온 후 매년 1~2명이 입단을 하면서 현재의 8명으로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출석률 100%를 자랑하는 정의의 거울 쁘레시디움은 25년 동안 쁘레시디움을 개근한 김상태 단장을 비롯해 개인적으로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꾸준히 봉사를 해온 황차하(아오스딩) 부단장과 김수원 단원, 이종찬(베네딕도) 서기, 최성운(스테파노) 회계, 신영창(레미지오) 단원, 조선대(세례자요한), 장병목(요셉)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30대 초반부터 활동 한 레지오가 ‘신앙의 초석’이 됐다는 김수원 단원은 “IMF 때 6개월 정도 대전에서 주회에 참석하기 위해 매주 대구를 왕복했던 일, 신설되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쁘레시디움을 안정화시켰던 일이 기억에 남는다.”며 “모든 일은 성모님의 은혜로우신 보살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현재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정의의 거울 쁘레시디움 단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주님의 은총과 성모님의 보살핌에 감사드리며 우리 쁘레시디움을 거쳐 가신 모든 단원 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서로가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는 쁘레시디움으로 더 발전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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