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로그인

함께 사는 세상, 그 뒷 이야기
함께 사는 세상, 그 뒷 이야기


편집부

2019년 10월부터 2020년 9월까지 ‘함께 사는 세상’ 꼭지를 통해 애독자 여러분으로부터 정성 어린 도움을 받았던 이웃이 현재 어떻게 지내는지, 그들의 소식을 간략하게나마 전해드립니다. 아울러 내년에도 애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리며,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9년 10월 유영희(상인종합사회복지관) 씨 : 초등학생 딸과 함께 지내며 류마티스 관절염과 경제적 이유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힘겨워 하던 유영희 씨는 애독자 여러분의 후원금 덕분에 치료를 받으며 조금씩 호전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다행히 바우처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어 복지관 측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해왔습니다.

 

 2019년 11월 배구순(5대리구) 할머니 : 이혼 후 네 아이를 혼자 키우며 살던 아들이 대장암 말기로 세상을 떠나면서 네 명의 손자, 손녀를 돌보기 위해 대구와 칠곡을 오가며 힘들게 지내던 배구순 할머니는 여러분의 도움으로 예전보다 훨씬 안정된 생활을 하며 지내는 가운데 석전성당에 예비신자로 등록해 미사에 참례하며 교리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2019년 12월 응우엔호앙티엔년(베트남) 아기 : 상태가 호전되어 퇴원해서 치료를 받던 응우엔호앙티엔년 아기는 갑자기 상태가 나빠져 다시 입원 후 치료를 받다가 결국 5월에 하느님 품에 안겼다고 합니다. 아기 부모의 상심이 크다고 하면서 도움을 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왔습니다.

 

 2020년 1월 마태석(1대리구) 씨 : 한때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입원치료 중인 마태석 어르신은 힘든 상황에서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신 〈빛〉잡지 애독자 여러분의 후원 덕분에 병원비 걱정 없이 공동간병의 도움을 받으며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2020년 2월 부국안(베드로, 성서성당) 씨 : 베트남에서 홀로 한국에 와서 공단에서 일하며 베트남에 있는 노모와 아내, 그리고 네 아이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던 부국안 씨는 출근길에 일어난 오토바이 사고로 인한 병원비와 당분간 일을 할 수 없게 되면서 가족들의 생활비 걱정이 컸는데 다행히 치료를 잘 받고 다시 일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2020년 3월 김민아(플로라, 4대리구) 씨 : 희귀성 폐암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 전 초정밀 조직세포 검사를 위해 조직을 미국으로 보냈던 김민아 씨는 신약 임상실험에 참가해 치료를 받아왔지만 임파선에 암이 전이되어 힘든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도움으로 치료비를 충당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의료보험이 되지 않아 월 5백만 원 이상의 치료비가 들어 어려운 실정입니다. 온 가족이 김민아 씨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본당과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고 기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2020년 4월 이진동(5대리구) 씨 : 갑작스런 화재로 망연자실해 있던 이진동 씨는 애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관심있는 이들의 후원으로 새로 복구하여 잘 지내고 있다며, 추가로 받은 외부 단체의 후원금 등은 장애인 단체에 기부했다고 합니다. 화재를 계기로 가톨릭의 도움에 감동을 느껴 예비신자교리반에 등록한 이진동 씨는 올해 주님 성탄 대축일에 세례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해왔습니다.

 

 2020년 5월 박정도(바오로, 압량성당) 씨 : 아내와 6세 아들과 살아가던 박정도 씨는 신장암이 발병한 아내가 6개월 후 암이 재발해 희귀종암으로 변종되면서 치료를 꾸준히 받지 않으면 악화될 수 있다는 진단에 걱정이 컸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아내는 비급여 항암치료를 받던 중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박정도 씨는 아내를 떠나보낸 슬픔 속에 어린 아들을 돌보는데 집중하며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2020년 6월 박채영(글로리아, 인평, 5대리구) 씨 : 골수이식 수술을 받은 후 통원 치료를 받아야 했던 박채영 씨는 현재 독자 여러분의 도움으로 치료를 잘 받으며 회복에 힘쓰고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도움으로 치료비와 생계비, 그리고 자녀들의 교육비 등의 부담을 덜었다고 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2020년 7월 박지민(서구종합사회복지관) 씨 : 구순구개열로 지속적인 놀림을 받아온 박지민 씨는 10월, 애독자 여러분의 후원금 덕분에 수술을 잘 받았다고 합니다. 회복이 되는 대로 당당하게 사회생활을 하겠다는 박지민 씨는 고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에도 합격했다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2020년 8월 카리토(대구가톨릭근로자회관) 씨 : 동티모르 수아이 지역 출신인 카리토 씨는 2012년에 취업비자로 한국에 입국해 일을 하다가 갑자기 잦은 설사와 살이 자꾸 빠져서 조직검사를 실시한 결과 대장암 4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17세의 아들, 3세의 딸이 있는 한 집안의 가장인 카리토 씨는 제대로 된 치료를 시작하지도 못한 채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금은 본국에 있는 카리토 씨 아이들의 교육비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20년 9월 정문식(베드로, 2대리구) 씨 : 지난 9월 뇌출혈로 쓰러져 현재까지 입원 치료 중인 아내와 중학생, 초등학생 자녀를 돌보고 있는 정문식 씨는 여러분의 도움으로 아내를 간병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을 받고 있고, 본인 또한 일거리가 생기는 대로 열심히 일을 한다고 합니다. 자녀들 또한 내년에는 고등학교와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전해왔습니다. 또한 최상위계층에 지원한 것이 받아들여져 한시름 놓았다는 근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