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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에 머물다 풍향기, 하동, 2016
사진, 글 | 양병주(베네딕토, 명상사진가, 개인전 5회) |

풍향기, 하동, 2016
안과 밖이 없어
걸림이 없는 바람에게는
정해진 길이 따로 없습니다.
이리저리 사방으로 불며
생명에 생기를 불어 넣는 신비한 바람.
보이지도 않아 잡을 길 없으니,
마음속 작은 풍향기라도 두어
그 흔적이라도 쫓을까 합니다.
사진 • 글 | 양병주(베네딕토, 명상사진가, 개인전 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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