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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1 밤비, 꽃비, 당신
글 이삼상 대건안드레아|수성성당 |
어제 당신 보고를 땐
당신 거기 있었는데
오늘 당신 생각하니
당신 이미 떠나셨네
어디도
당신 없는데
여기저기 있네요
울고플 때 웃고플 때
울고 웃지 못하고
떠나실 때 맺힌 눈물
밤비에 꽃비되어
새봄을 물어다 주고
당신 훌쩍 떠나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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