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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세상, 그 뒷 이야기
함께 사는 세상, 그 뒷 이야기


편집부

 

2021년 10월호부터 2022년 9월호까지 ‘함께 사는 세상’ 꼭지를 통해 애독자 여러분에게 정성 어린 도움을 받았던 이웃이 현재 어떻게 지내는지, 그들의 소식을 간략하게나마 전해드립니다. 아울러 2023년에도 애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리며,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21년 10월 최○○(다사주공복지센터) 어린이 : 태어날 때부터 희귀난치성 G코드(근육관련), 뇌병변(뇌수막염)을 앓고 있어 눈 깜박임과 미세한 손가락의 움직임으로 소통하던 최○○ 어린이는 가장 필요로 하던 목욕 침대를 구입했다고 합니다. 예전보다 치료받는 표정이 한결 밝아졌음을 느낄 수 있고, 양육을 전담하고 있는 조부모도 매우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2021년 11월 황명숙(상인종합복지관) 씨 가족 :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지적장애를 가진 큰아들은 경계성장애 검사를 받았고 황명숙 씨 본인은 분기별로 빈혈 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간헐적 외사시(왼쪽 눈이 바깥으로 향하는 사시)가 있는 막내딸은 안과에서 검사를 받았고 나이가 어려 당장 수술은 하지 않아도 되지만 정기적으로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밖에도 생활비와 의료비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합니다.

 

 

2021년 12월 ○○(3대리구) 어린이 : 갑작스러운 급성 버킷림프종의 발병으로 항암치료를 받게 된 ○○ 어린이는 4차 항암치료까지 받고 입원 중이었고, 혼자서 세 아이를 양육하던 엄마는 간호를 위해 일을 할 수 없어 생계와 병원비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여러분의 도움으로 항암치료를 잘 견뎌낸 ○○ 어린이는 다시 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2022년 1월 김○○(서구종합사회복지관) 씨 : 가족의 생계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살아왔지만 급격히 시력이 나빠져 그동안 일하던 공장에서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고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어머니, 지적장애를 갖고 있는 이모, 조현병을 앓고 있는 여동생을 돌보느라 힘겨운 나날을 보내던 김○○ 씨는 여러분의 도움으로 가장 큰 걱정이던 부채를 갚을 수 있어 예전보다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2022년 2월 모니카(칠곡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씨 : 개인 사정으로 여러분의 성금을 지원받지 못한 모니카 씨의 성금은 영천시가족센터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다문화가정을 도와 드렸습니다.

 

 

2022년 3월 김백수(김천시노인종합복지관) 씨 :폐암과 후두인두암으로 투병 중인 김백수 씨는 현재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경제적인 압박감에서 벗어나 치료를 받게 되어 심적으로 편해 건강이 많이 회복되었다며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해 왔습니다.

 

2022년 4월 정인이(칠곡군가족센터) 가족 : 베트남에서 결혼 후 두 아들을 출산했지만 전 남편의 외도로 이혼하고, 취업비자로 한국에 들어와 정인이 아버지를 만나 정착했습니다. 갑작스러운 남편의 사망에 큰 충격을 받은 정인이 어머니는 조금씩 마음을 추스르고 국적취득을 위해 공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베트남에 두고 온 두 아들이 항상 걱정이었는데 첫째는 취업비자로 한국에서 안정된 직장에 취직했고, 고등학생인 둘째는 기숙사에서 지내며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2022년 5월 문(학산종합사회복지관) 씨 : 40년 동안 세상과 단절된 채 청각장애 어머니와 살던 전신마비 지체장애 1급 문 씨는 여러분의 도움으로 컴퓨터를 구입해 복지사 선생님께 마우스 사용법 등을 차근차근 배우며 세상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또한 침대를 비롯한 생활 필수품을 구입해 전보다 나은 환경이 되었다고 합니다.

 

 

2022년 6월 대송(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 씨 : 대송 씨와 어머니, 아들은 모두 지적장애 의심 및 지적장애 상태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 및 신경외과의 진료가 필요한 대송 씨, 의사소통에 제한이 있는 어머니, 폭력성을 보이는 아들 사이에서 대송 씨는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현재 아들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대송 씨는 모래놀이 치료를 받으며, 평생교육원에서 한글, 일상생활 및 사회적응 훈련, 문화여가 활동 등을 통해 자립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2022년 7월 오(김천부곡사회복지관) 씨 : 지체장애 3급인 오 씨와 베트남인 아내는 여러분의 도움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최근에 좀 더 나은 곳으로 이사를 하면서 전보다 식사를 더 잘하게 됐다고 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해 왔습니다.

 

 

2022년 8월 요아킴(3대리구) 씨 : 사업의 부도로 3억 원의 빚을 지고 일용직으로 일하며 갚아가던 요아킴 씨는 뇌경색으로 쓰러졌습니다. 수술 및 장기간 입원치료를 통해 회복단계에 들어섰지만 여전히 반신마비로 고통 받고 병원비와 생활비가 만만치 않아 이중고에 시달리던 요아킴 씨는 여러분의 정성으로 희망을 잃지 않고 꾸준히 물리치료를 받아 예전과 달리 이제는 복도 손잡이를 잡고 조금씩 혼자 걸을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고 합니다.

 

 

2022년 9월 A(학산종합사회복지관) 씨 :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인 A씨는 우울증과 남편의 사망으로 외부활동을 멈춘 채 힘들어했지만 더 나은 삶을 위해 스스로 노력해서 복지관 봉사활동을 하며 잘 지내던 중 갑자기 치아가 다 삭고 잇몸이 무너져 내리면서 다시 세상이 두려워졌습니다. 현재는 마음건강사업을 통한 집단활동과 약물치료를 받고 있고, 여러분의 도움에 앞으로 더 노력해야겠다는 의지와 희망이 생겼다며 감사의 뜻을 전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