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14일 선종한 제8대 대구대교구장 故 이문희(바울로) 대주교의 선종 3주기를 기리는 추모 콘서트가 3월 15일(금) 오후 7시 30분 주교좌 범어대성당 드망즈홀에서 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를 비롯해 총대리 장신호(요한보스코) 보좌 주교, 교구 사제단, 내외빈,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살아생전 이문희 대주교가 남긴 글을 바탕으로 구성한 추모 콘서트는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라는 사목 표어처럼 한평생 사제로서, 주교로서 헌신했던 이문희 대주교의 삶을 재조명했다. 이날 콘서트를 총괄한 교구 문화홍보국 박병규(요한보스코) 국장 신부는 “이 공연을 준비하면서 이문희 대주교님께서 하신 일이 참 많으셨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 수 있었다.”며 “우리 모두가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함께 친교를 이루고 사랑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이 대주교님의 뜻이자 우리 모두의 뜻이 아닐까 싶다.”고 인사했다. 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는 “우리 교구를 위해 참으로 많은 일을 하신 이 대주교님은 당신께 주어진 소임을 끝까지 성실히 하신 분이셨다.”고 추억하며 “우리 모두 이 대주교님의 뜻을 받들어 교회, 교구,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며 콘서트를 위해 힘쓴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이날 추모 콘서트는 대구대교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어 현장에 올 수 없었던 많은 이들이 함께 이 대주교를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