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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주요 행사④
내당성당 성전 재건축 봉헌식


소식제공|내당성당 성전복원추진위원장 손술영(도밍고)

내당성당(주임 : 박장근 베드로 신부) 성전 재건축 봉헌식이 6월 8일(토) 오전 10시 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의 주례로 거행됐다. 1966년 오스트리아 가톨릭 부인회의 후원금으로 건축된 내당성당은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교 건축가 오토카 울(Ottokar Uhl, 1931-2011) 교수가 성전 정중앙에 제대를 배치한 설계에 따라 신자들이 ‘ㅁ’자 형태로 제대를 둘러서서 미사를 드리는 구조로 평신도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참여를 권장한 제2차 바티칸 공의회(1962-1965)의 전례 정신을 표현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로 1988년에 일반적인 모습으로 바뀌었다가 건립 58년, 리모델링 36년 만에 옛 모습을 복원했다.

이번 성전 재건축은 설립 초기 모습을 회복하면서도 신자들의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당시 제단을 발굴해 보수하고 천창을 복구하고 제대 십자가와 제대 뒤편 격자도 그대로 사용했다. 천창과 채광창에는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아름다운 빛이 들어오게 하고, 조경은 독특한 성전이 돋보이도록 직선 구조로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