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황청 시성부가 2009년 선종한 김수환(스테파노) 추기경의 시복 추진을 승인했다. 서울대교구는 지난 7월 5일 “6월 18일 로마 교황청 시성부가 정순택 대주교 앞으로 보낸 답서에서 김수환 추기경 시복 추진을 ‘장애 없음(Nihil Obstat)’으로 알려왔다.”고 밝혔다. ‘장애 없음’은 교황청 시성부에서 검토한 결과 시복 추진에 아무런 이의가 없다는 선언으로, 이에 따라 김수환 추기경은 공식 시복 추진 대상자인 ‘하느님의 종’으로 칭할 수 있게 됐다. 시복은 가톨릭에서 순교자나 성덕이 높은 사람을 사후에 복자(福者) 품위에 공식적으로 몰리는 것으로 성인의 전 단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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