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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마리애 탐방-왜관성당
‘오묘한 매괴’ 쁘레시디움


취재|박지현(프란체스카) 기자

1992년 1월 28일에 설립된 왜관성당(주임 : 김수영 바실리오 신부) ‘천주의 모후’ 꼬미시움(단장 : 김정순 율리아) 직속 ‘오묘한 매괴’ 쁘레시디움은 20대에서 60대의 직장인 남·녀 혼성으로 구성되어 매주 목요일 저녁미사 후에 회합하고 있다.

이덕(시몬) 단장은 “여성 쁘레시디움으로 시작했지만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4간부 구성이 힘들어져 1996년부터 남성 단원이 입단했다.”면서 “저를 포함해 이명희(요안나) 부단장, 성명숙(카타리나) 서기, 김정미(아가다) 회계, 계혜영(세실리아)·김서연(보나)·안훈(가브리엘)·이명옥(프란체스카)·이미선(마리아)·이현주(비아) 단원까지 10명이 활동 중이고, 김경자(모니카) 단원은 병환으로 장기유고 중”이라고 했다.

본당 총회장을 맡고 있는 이덕 단장과 단원들은 예비신자 교리반, 선교위원회, 성가대, 미사 전례 등에서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 지난해 개신교 신자가 20년 만에 개종해 세례받도록 했고, 20여 년 동안 쉬던 교우를 회두시켜 다시 성당에 나오게 했다. 특히 신영세자들이 세례받은 후 곧바로 신심활동을 시작해 냉담하지 않고 신앙을 키워 나가도록 권유하고 있다.

이덕 단장은 “‘대구 의덕의 거울’ 세나뚜스에서 권장하는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을 바탕으로 우리 단원들은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신자답게, 직장인답게, 가정에서 부모·자녀답게 살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계혜영·안훈 부부 단원은 “누군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고, 제 기도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큰 기쁨이 된다.”고 했고, 성명숙 서기는 “신앙이 깊어지고 사람을 대하는 마음이 넓어진다.”고 했다. 이미선 단원은 기도가 일상이 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했고, 지난 부활에 입단한 이현주 단원은 “다 같이 기도하는 순간이 너무 좋다.”고 했다.

이덕 단장은 “2027년 1월 13일 본당 레지오 도입 70주년, 2028년 본당 설립 100주년을 앞두고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는 중”이라며 “본당의 모든 쁘레시디움이 합심해 초기 레지오 정신을 본받아 열심히 기도하고 활동해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길 수 있는 성모님 군대의 일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