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로그인

레지오 마리애 탐방 - 남산성당
‘구세주의 모친’ 쁘레시디움


취재|박지현(프란체스카) 기자

1975년 6월 1일에 창단된 남산성당(주임 : 박덕수 스테파노 신부) ‘순교자의 모후’ 꾸리아(단장 : 이주연 이사벨라) 직속 ‘구세주의 모친’ 쁘레시디움(단장 : 김혜숙 마가렛)이 9월 4일(수)에 2500차 회합을 했다. 50대 후반에서 90대 초반으로 구성된 14명의 단원(행동단원 12명, 협조단원 2명)이 매주 수요일 오전 미사 후 회합하고 있는 ‘구세주의 모친’ 쁘레시디움의 김혜숙 단장은 “성모님의 군단이라는 사명감을 안고 회합을 중심으로 선교에 매진하는 가운데 본당 청소와 일손 돕기, 그리고 올해부터 ‘지구 살리기 환경운동’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텀블러 사용 생활화,EM 활성액 활용으로 세제 줄이기,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이용하기, 쌀뜨물 모아 재활용하기, 수돗물 아껴 쓰기, 철저한 분리수거, 화장실 비데 전용 수건 사용으로 휴지 쓰지 않기 등을 하고 있다.”고 했다. 김혜숙 단장과 구광자(수산나) 부단장, 전영란(율리엣다) 서기, 시정숙(안나) 회계, 배영자(아녜스)·전옥희(데레사)·정계숙(마리아)·조태순(데레사)·이경희(젤뚜르다)·이다해(나탈리아)·이말분(막달레나)·이은희(소피아) 단원은 한마음 한뜻으로 좋은 정보는 서로 공유하며 활동하고 있다.

연령대 폭이 넓은 만큼 단원들의 이야기도 다양하다. 가장 고령인 이말분(막달레나, 93세) 단원은 그 누구의 권유 없이 스스로 개종한 만큼 더욱 기쁜 마음으로 매일 성경읽기와 쓰기를 하고, 언제나 가장 먼저 출석해 회합 준비와 청소를 하는 시정숙 단원은 매일 미사에 참례하고 성모당을 찾아 일주일에 400단 이상의 묵주 기도를 드리고 있다. 꾸리아에서 권장하는 ‘접촉활동’을 위해 외출 시 언제나 사람들에게 천주교를 소개 할 준비를 한 채 집을 나서는 구광자 부단장은 20년 넘게 선교에 매진하고 있다. 신앙에 열심인 시부모의 영향으로 40년 넘게 활동하고 있는 이경희 단원은 은 가족 모두 신자가 되어 딸이 ‘3대 레지오 가정상’을 받기도 했다.

 

한때 4간부 구성이 힘들 정도의 위기도 있었지만 50~60대 단원 영입으로 활기를 되찾은 ‘구세주의 모친’ 쁘레시디움. “오랫동안 묵묵히 활동해 온 선배 단원들이 계셨기에 2500차까지 올 수 있었음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그분들과 오랫동안 같이 기도하고 싶다.”는 김혜숙 단장은 현재 실천하고 있는 ‘지구 살리기 환경운동’이 본당 내 널리 퍼져 더 많은 이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더불어 접촉활동을 통한 적극적인 선교를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