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연중 제31주일 : 마르 12,28ㄱㄷ-34
어느 분이 짧은 말로 예수님을 이 자리에 초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의 눈을 여시어 주님의 길을 보게 하시고, 저희의 귀를 여시어 생명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아멘.)
· 말씀읽기
어느 분이 마르코복음 12장 28ㄱㄷ-34절을 큰소리로 천천히 읽어주십시오.
그때에
28 율법 학자 한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모든 계명 가운데에서 첫째가는 계명은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다.
29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30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 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31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32 그러자 율법 학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훌륭하십니다, 스승님. ‘그분은 한 분뿐이시고 그 밖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시니, 과연 옳은 말씀이십니다.
33 또 ‘마음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그분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번제물과 희생 제물보다 낫습니다.”
34 예수님께서는 그가 슬기롭게 대답하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하고 이르셨다. 그 뒤에는 어느 누구도 감히 그분께 묻지 못하였다.
· 세밀한 독서
다음의 사항들을 살펴보며 본문의 말씀을 각자 천천히 읽겠습니다.
- 율법 학자가 예수님께 한 질문은 무엇입니까?(28절)
-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계명 두 가지는 무엇입니까?(29-31절)
- 예수님의 답변에 율법 학자가 한 말은 무엇입니까?(32-33절)
· 새겨 듣기
잠시 침묵 가운데 복음을 통해 들려주시는 말씀을 곰곰이 새기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집시다.(3?5분)
· 말씀길잡이
<사랑할 줄 아는 사람>
문득 ‘사랑받아 본 사람만이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랑에 대한 경험이 있기에, 그래서 사랑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기에 기꺼이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누군가로부터 사랑받은 경험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매 순간 의심하며 살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유없는 호의는 없다는 생각에 상대방의 호의를, 사랑을 경계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면서 이 세상에 믿을 것은 나 자신 밖에 없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하루하루를 살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하느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어쩌면 하느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하느님께 사랑받았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그분께 사랑받았기에, 그분의 사랑을 알고 있기에 우리 역시도 기꺼이 그분을 사랑할 수 있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여러분이 받은 하느님의 사랑은 어떠한가요? 떠올릴 때 어떤 기분이 드나요? 오늘 하루 우리가 받았던 그 사랑을 다른 사람들도 느끼게 해 주는 건 어떨까요?
· 나누기
오늘 하느님께서 나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을 짧게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실천하기
1) 다음 질문 안에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봅시다. 그중 한가지를 선택해서 공동체와 함께 나누어 봅시다.
① 가장 마음에 와닿은 말씀과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② 내가 느끼는 하느님의 사랑은 어떠합니까?
③ 하느님의 사랑을 강하게 느꼈던 순간은 언제입니까?
2) 우리 공동체가 한 주(달) 동안 함께 노력해 볼 실천사항을 정해 봅시다.
· 청원기도
우리 반공동체, 본당공동체, 지역공동체, 우리나라, 지구촌공동체에 기도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 시간입니다.
· 마침기도
공동체에 맞는 기도나 성가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바칩니다.
11월 10일 연중 제32주일 : 마르 12,41-44
어느 분이 짧은 말로 예수님을 이 자리에 초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의 눈을 여시어 주님의 길을 보게 하시고, 저희의 귀를 여시어 생명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아멘.)
· 말씀읽기
어느 분이 마르코복음 12장 41-44절을 큰소리로 천천히 읽어주십시오.
41 예수님께서 헌금함 맞은 쪽에 앉으시어, 사람들이 헌금함에 돈을 넣는 모습을 보고 계셨다. 많은 부자들이 큰돈을 넣었다.
42 그런데 가난한 과부 한 사람이 와서 렙톤 두 닢을 넣었다. 그것은 콰드란스 한 닢인 셈이다.
43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돈을 넣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44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진 것을, 곧 생활비를 모두 다 넣었기 때문이다.”
· 세밀한 독서
다음의 사항들을 살펴보며 본문의 말씀을 각자 천천히 읽겠습니다.
- 예수님께서 헌금함 맞은쪽에 앉으시어 무엇을 보고 계셨나요?(41절)
- 헌금함에 돈을 넣은 사람들 중 예수님의 눈에 들어온 사람은 누구였나요?(42절)
- 예수님께서 가난한 과부에 대해 하신 말씀은 무엇인가요?(43-44절)
· 새겨 듣기
잠시 침묵 가운데 복음을 통해 들려주시는 말씀을 곰곰이 새기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집시다.(3?5분)
· 말씀길잡이
<자선의 조건>
“나중에 큰돈을 벌면 꼭 성당에 많은 기부를 할 겁니다.” 제가 몇몇 신자들로부터 종종 들었던 말입니다. 이 말을 들을 때마다 참 안타깝습니다. ‘왜 자선을 하는데 조건을 붙일까?’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마치 하느님과 협상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큰돈을 벌면, 이번에 합격하면, 문제가 해결되면…. 그런데 저도 안타까워할 처지가 아닙니다. 저도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기도만 들어주시면 제가….’라는 말을 그동안 얼마나 많이 외쳤는지 헤아릴 수도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과부를 바라보셨듯이 저도 이 순간 과부를 봅니다. 그녀는 남편을 잃었습니다. 게다가 가난합니다. 하느님을 원망하고도 남을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녀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자선을 하고 있습니다.
자선은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행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행위에는 어떠한 조건도 붙지 않습니다. 그저 나 자신보다 더 힘들 누군가를 떠올릴 뿐입니다.
예수님께서 바라보시던 과부가 지금 저를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 무엇을 깨달았는지 묻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 나누기
오늘 하느님께서 나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을 짧게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실천하기
1) 다음 질문 안에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봅시다. 그중 한가지를 선택해서 공동체와 함께 나누어 봅시다.
① 가장 마음에 와닿은 말씀과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② 그동안 내가 해 왔던 자선에 대해 나누어 주세요.
③ 가난한 과부를 보며 깨달은 것을 나누어 주세요.
2) 우리 공동체가 한 주(달) 동안 함께 노력해 볼 실천사항을 정해 봅시다.
· 청원기도
우리 반공동체, 본당공동체, 지역공동체, 우리나라, 지구촌공동체에 기도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 시간입니다.
· 마침기도
공동체에 맞는 기도나 성가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바칩니다.
11월 17일 연중 제33주일 : 마르 13,24-32
어느 분이 짧은 말로 예수님을 이 자리에 초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의 눈을 여시어 주님의 길을 보게 하시고, 저희의 귀를 여시어 생명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아멘.)
· 말씀읽기
어느 분이 마르코복음 13장 24-32절을 큰소리로 천천히 읽어주십시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4 “그 무렵 큰 환난에 뒤이어 해는 어두워지고 달은 빛을 내지 않으며
25 별들은 하늘에서 떨어지고 하늘의 세력들은 흔들릴 것이다.
26 그때에 ‘사람의 아들이’ 큰 권능과 영광을 떨치며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볼 것이다.
27 그때에 사람의 아들은 천사들을 보내어, 자기가 선택한 이들을 땅끝에서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을 것이다.
28 너희는 무화과나무를 보고 그 비유를 깨달아라. 어느덧 가지가 부드러워지고 잎이 돋으면 여름이 가까이 온 줄 알게 된다.
29 이와 같이 너희도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사람의 아들이 문 가까이 온 줄 알아라.
30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지나기 전에 이 모든 일이 일어날 것이다.
31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32 그러나 그 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신다.”
· 세밀한 독서
다음의 사항들을 살펴보며 본문의 말씀을 각자 천천히 읽겠습니다.
- 큰 환난 뒤의 세상은 어떠합니까?(24-25절)
- 사람의 아들이 이 세상에 다시 올 때 하게 될 일은 무엇입니까?(27절)
-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아들이 다시 오는 시간에 대해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32절)
· 새겨 듣기
잠시 침묵 가운데 복음을 통해 들려주시는 말씀을 곰곰이 새기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집시다.(3?5분)
· 말씀길잡이
<아무도 모른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안정적이고 보장된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다 보니 확실하지 않은 것을 대할 때는 당황하고 두려운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이 상태를 ‘불안’이라고 합니다. 불안은 ‘불확실성’ 앞에서, 특히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불확실성’ 앞에서 더욱 커집니다.
그렇다면 불안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미리 ‘준비’하는 것 뿐입니다.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정작 나는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음을 느낄 때 불안은 최고조에 이릅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준비가 되어 있다면 불안감은 줄어들거나 극복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성경 곳곳에서 예수님께서는 “깨어 있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무도 모른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듣는 이들을 불안하게 만듭니다. 동시에 준비하고 움직이게 만듭니다. 다가올 미래가 두려움이 아닌 기쁨이 될 수 있도록,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기쁘게 기다릴 수 있
도록 우리를 준비시키기 위한 말씀입니다. 그 시작이 지금이면 좋겠습니다.
· 나누기
오늘 하느님께서 나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을 짧게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실천하기
1) 다음 질문 안에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봅시다. 그중 한가지를 선택해서 공동체와 함께 나누어 봅시다.
① 가장 마음에 와닿은 말씀과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② 신앙생활을 하며 내가 느끼는 불안은 무엇입니까?
③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내가 하고 있는 준비는 무엇입니까?
2) 우리 공동체가 한 주(달) 동안 함께 노력해 볼 실천사항을 정해 봅시다.
· 청원기도
우리 반공동체, 본당공동체, 지역공동체, 우리나라, 지구촌공동체에 기도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 시간입니다.
· 마침기도
공동체에 맞는 기도나 성가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바칩니다.
11월 24일 온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 요한 18,33ㄴ—37
어느 분이 짧은 말로 예수님을 이 자리에 초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의 눈을 여시어 주님의 길을 보게 하시고, 저희의 귀를 여시어 생명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아멘.)
· 말씀읽기
어느 분이 요한복음 18장 33ㄴ-37절을 큰소리로 천천히 읽어주십시오.
그때에 빌라도가 예수님께
33 “당신이 유다인들의 임금이오?” 하고 물었다.
34 예수님께서는 “그것은 네 생각으로 하는 말이냐?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나에 관하여 너에게 말해 준 것이냐?” 하고 되물으셨다
35 “나야 유다인이 아니잖소? 당신의 동족과 수석 사제들이 당신을 나에게 넘긴 것이오. 당신은 무슨 일을 저질렀소?” 하고 빌라도가 다시 물었다.
36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다면, 내 신하들이 싸워 내가 유다인들에게 넘어가지 않게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하지 않는다.”
37 빌라도가 “아무튼 당신이 임금이라는 말 아니오?”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임금이라고 네가 말하고 있다. 나는 진리를 증언하려고 태어났으며, 진리를 증언하려고 세상에 왔다. 진리에 속한 사람은 누구나 내 목소리를 듣는다.”
· 세밀한 독서
다음의 사항들을 살펴보며 본문의 말씀을 각자 천천히 읽겠습니다.
- 예수님께서 빌라도의 “유다인들의 임금이오?”라는 질문에 하신 말씀은 무엇입니까?(34절)
- 예수님께서 빌라도의 “무슨 일을 저질렀소?”라는 질문에 하신 말씀은 무엇입니까?(36절)
- 예수님께서 빌라도의 “아무튼 당신이 임금이라는 말 아니오?”라는 질문에 하신 말씀은 무엇입니까?(37절)
· 새겨 듣기
잠시 침묵 가운데 복음을 통해 들려주시는 말씀을 곰곰이 새기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집시다.(3?5분)
· 말씀길잡이
<나의 역할>
신학생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으라면 독서직을 받던 날입니다. 독서직은 미사 때 복음서를 제외한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할 수 있는 직무입니다. 하지만 부끄럽게도 이런 거룩한 이유 때문에 기억에 남는 것이 아니라 이때부터 양복을 벗고 수단을 입을 수 있었기에 기억에 남습니다. 수단의 검은색은 세상의 욕심으로부터 죽었음을 의미한다고 선배들이 알려 줬습니다. 그래서인지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더 멋있어 보였습니다. 수단의 의미처럼 세상의 욕심에서 벗어나 오로지 신자들을 위해 헌신하는 멋진 사제가 되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사제 생활 20년 차를 앞두고 있는 지금, 저는 세상의 온갖 욕심을 다 간직한 채 살아가며 귀찮아 수단도 잘 입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사제복을 입은 제 모습이 더 이상 멋져 보이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임금이냐?”고 묻는 빌라도에게 ‘진리를 증언하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로지 그것을 위해 사람이 되어 이 세상에 오셨다고 말입니다. 이 복음을 묵상하면서 처음 수단을 입던 때가 다시 떠올랐습니다. 신자들에게 어떤 역할을 하기 위해 이 옷을 입으며 설렜는지 다시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다시 수단이 잘 어울리는 사제가 되기 위해, 나의 역할을 잘 해 나가기 위해 정진하겠습니다.
· 나누기
오늘 하느님께서 나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을 짧게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실천하기
1) 다음 질문 안에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봅시다. 그중 한가지를 선택해서 공동체와 함께 나누어 봅시다.
① 가장 마음에 와닿은 말씀과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② 가족 안에서 나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③ 나에게 주어진 역할을 어떻게 해 나가고 있습니까?
2) 우리 공동체가 한 주(달) 동안 함께 노력해 볼 실천사항을 정해 봅시다.
· 청원기도
우리 반공동체, 본당공동체, 지역공동체, 우리나라, 지구촌공동체에 기도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 시간입니다.
· 마침기도
공동체에 맞는 기도나 성가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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