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선교사, 기쁘게 선교하자, 선교하자.”는 힘찬 구호를 외치며 선교활동을 펼치는 윤일성당(주임신부 : 최경환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자들. 6월 8일(목) 선교선포식을 갖고 둘, 셋 짝을 이루어 집집마다 찾아다니는 방문 선교에 열정을 쏟는 그들의 모습은 이보다 더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이다. 선교를 시작하기 두세 달 전부터 미리 선교계획을 세운 다음, 홍보물품과 선교책자를 제작하여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는 윤일성당.
지난해 주임신부의 뜻을 따라 전 신자들이 선교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180명이라는 신영세자 탄생의 쾌거를 이루어 내자, 이에 탄력을 받은 신자들은 더 열심히 선교에 동참하고 있다. 아울러 선교선포식 이후 매주 화요일마다 선교추진위원회 위원들은 회의를 갖고 선교방법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체험담을 주고받으며 필요한 부분들은 선교활동에 접목시키고 있다.
이러한 본당 신자들의 선교열풍에 대해 김재환(아킬레오) 총회장은 “주택밀집 지역의 특성상 매년 25세대 정도의 전출 인구로 신자수의 감소가 불가피했던 상황에서 주임신부님의 선교 처방전은 꼭 필요한 것이었다.”며 “이제는 전 신자가 한 마음이 되어 한 목소리로 선교에 매진하고 있다.”는 말로 선교의 배경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선교추진위원회 김인숙(도미니카) 위원장은 “사실 처음에는 성당에 안 나오는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성당에 가자고 운을 뗀다는 게 쉽지만은 않는 일이었다.”고 말하며 “그래도 일단 선교대상자를 정하고 나면 그 대상자를 위해 계속해서 기도하고 있다.”는 말로 선교의 경험을 얘기했다.
그동안 애쓴 신자들의 결실이 모여 7월 6일(목) 저녁 예비신자 환영식이 있었다. 이날 환영식은 성가대와 주일학교 어린이들의 축하노래, 총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되어 신영세자의 신앙체험과 주임신부의 환영사로 이어졌으며, 특별히 영상으로 보는 제단체 신자들의 환영인사 또한 곁들여졌다. 아울러 최경환 주임신부가 예비신자 개개인에게 나무십자가 목걸이를 걸어줄 때에는 그들의 이름을 영상으로 보여줌으로써 공동체의 일원이 되었음을 느끼게 해주었다. 환영식에 참가한 예비신자 수는 122명, 결코 적지 않은 인원이다. “이웃에 영원한 생명을 구해주는 것이 최고의 선물이라 생각하고 그것에 보람을 느끼고 선교한다.”는 김재환 총회장. 그는 “앞으로도 선교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 입교한 예비신자들의 교리는 소공동체 교육을 받은 50여 명의 본당 교리봉사자들이 5-6명씩 맡아 생활나누기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성당에 나오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서는 방문 교리가 곁들여진다고 한다. 세례 후 신영세자 후속 프로그램으로는 주임신부와 함께 하는 성경공부가 마련되어 있다.
“선교대상자를 10명 이상 선정하여 3번 이상 방문 선교하고, 그 대상자를 위하여 30일 이상 기도하고, 대상자 중에서 300명 이상 봉헌한다.”는 윤일성당의 선교전략은 신자들의 가슴에 365일 내내 선교의 불꽃으로 활활 타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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