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로그인

‘기쁨과 보람’이 넘치는 소공동체
본당 소공동체를 찾아서
- 도원성당


취재|김선자(수산나)·본지 기자

입춘을 앞두고 한파가 몰아친 1월의 마지막 주, 추위에도 아랑곳않고 기쁨과 보람으로 따뜻한 정이 넘쳐 흐르는 한 아파트단지에 도착했다. 바로 소공동체 모임을 통해 이웃을 제2의 가족으로 맞이하게 되었다는 도원성당 ‘기쁨과 보람’ 소공동체 팀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2005년 10월부터 소공동체 모임을 시작한 ‘기쁨과 보람’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8명의 팀원들이 빙 둘러앉아 성경말씀을 읽고, 복음나누기와 함께 생활나누기를 하며, 활동사항에 대해 서로 이야기한다.

구역장 윤창구(다윗) 형제는 “11개월의 짧다면 짧은 시간을 가지고 있는 우리 ‘기쁨과 보람’ 소공동체는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서로에게 가족이 되어주는 팀.”이라며 “팀명인 ‘기쁨과 보람’처럼 소공동체 모임을 하면서 매 순간 순간마다 기쁨과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자 옆에서 듣고 있던 신용필(그라시아) 자매는 “앞에서 잘 끌어주기 때문에 우리 모두 열심히 하게 된다.”고 이야기하자 이구동성으로 대답이 쏟아졌다.

‘기쁨과 보람’ 소공동체는 멀리서보다는 가까운 곳에서 주님말씀을 전하고 실천하는 팀으로 구역 내 아파트 노인정 청소, 신자거나 비신자에 상관없이 어려운 가정을 방문하여 청소와 반찬을 만들어주는 등의 봉사와 함께 불우한 환경의 아이들을 돌보기도 한다. 또한 병문안, 말벗, 차량봉사 등을 통해 주위의 이웃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었다.

이날 참관한 구역협의회 회장 이명숙(율리아나) 자매는 “마음이 참 따뜻한 팀.”이라면서 “도원성당의 모든 소공동체 팀도 ‘기쁨과 보람’ 팀처럼 사랑과 정이 넘쳐 흐르고 있다.”고 자랑한다.

소공동체를 하면서 무엇보다 이웃을 알게 되어 기쁘다는 팀원들의 말처럼 돈독함, 친근감 그리고 정감이 끊이지 않는 ‘기쁨과 보람’ 소공동체 팀. 서로가 있어 그리고 하느님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쁨과 보람이 늘 떠나지 않는다는 그들의 얼굴이 빛나는 이유를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2007년 한 해도 소공동체를 통해 많은 이웃에게 하느님 복음말씀을 전하고, 나누고 싶다는 ‘기쁨과 보람’ 소공동체 팀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