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발하게 잘 살고 있는 사람은 죽음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그렇게 활발하게 살아갈 수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주위의 사람들이 죽음으로 이 세상을 떠나고 죽기 전에는 허약한 육신이 병고에 시달리는 것을 보기가 일쑤이기 때문입니다.
인생(人生)은 결국은 진리(眞理)를 좇고 선(善)을 행하며 미(美)를 찾아보며 충만된 삶을 얻는 것이 그 완성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길은 오직 사랑하는 것이라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가르치십니다.
사랑이 없으면 사람은 사는 것 같지가 않습니다. 사랑하면 충만함이 있고, 기쁨이 있고 영원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시간이 지루하고 목숨이 사라져가고 죽음이 오나, 사랑하는 사람은 삶이 온전해지고 시간도 공간도 초월하는 것 같아집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서로 일치를 이루게 되고, 나보다 사랑하는 사람이 우선하는 가운데 자기는 바쳐지고 있으나, 일치를 이루는 사랑의 힘으로 바쳐진 자기가 사랑하는 이 안에서 용약하게 되는 것을 압니다.
벗을 위해서 자기 목숨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고 하신 예수님은 우리 미천한 사람을 위해서 자신을 바치시고 그의 살과 피를 우리에게 생명의 양식으로 주셨습니다. 큰 사랑으로 우리에게 마지막까지 나누어주시는 그분은 다 나누어주셨고, 자신이 다 없어질 때까지 나누어주셔서 자신은 죽음으로 이 세상을 떠나게 되어도 살아계시고, 사랑하고 계시고, 지금도 우리에게 나누어주고 계십니다. 사랑으로 자신을 바치셨으니 그 사랑이 없어지지 않는 것처럼 그분은 죽음을 이기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셨습니다. 다시는 죽지않으시고 영원한 삶을 사십니다.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은 언제나 삶을 주시고 계십니다.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남을 자기같이 사랑하여, 남을 위해서 자신을 사랑으로 바치면서 하느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생명에 참여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우리 모두도 그분과 함께 부활하여 영원한 삶을 살 것을 기뻐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 부활을 축하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