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전례력으로 가장 아름다운 계절 5월에 맞이하는 성모 성월. 봄기운이 남아있으면서도 자연의 푸르름을 마음껏 볼 수 있기에 더욱 그러하다. 또한 우리가 ‘가정의 달’이라 부르는 만큼 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스승의 날(15일), 성년의 날(20일) 등이 모두 5월에 있다. 이런 기념일들은 우리가 서로에 대해 더 생각하고 감사하며 지낼 수 있도록 해준다.
● 성모 성월의 의미
‘성월’이란 전례주년의 고유시기는 아니지만, 특정한 달을 선정해 한 가지 신심을 묵상하려고 정해놓은 달이다. 교회는 전통적으로 ‘여왕이신 마리아 축일’을 5월 31일에 지냈는데, 이날 성모님께 ‘하늘과 땅의 여왕’이라는 칭호를 드렸다. 성모님께서 하늘과 땅의 여왕이시듯이 계절의 여왕인 봄, 그리고 가장 아름다운 장미의 달인 5월에 성모님을 특별히 공경하고 그 계절을 성모님께 봉헌하는 것이다. 그런 이유에서 교회는 5월을 성모 성월로 제정해 성모 마리아를 특별히 공경하고 그분의 모범을 모든 신자들이 따르도록 하였다. 성모님은 하느님의 어머니이시고 우리 신앙의 가장 완전한 모범이자 교회의 모델이시기에 온 인류가 마땅히 공경을 드려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렇게 제일 좋은 시절에 성모님을 공경함으로써 모든 신자들이 성모님을 따라 자신을 더 온전히 그리스도께 봉헌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런 취지에서 성모 성월이 되면 교구와 본당에서는 성모의 밤 등 성모님과 관련된 여러 신심 행사를 행하고 있다.
성모의 밤
교구나 본당에서는 보통 성모 성월 동안 날을 정하여 ‘성모의 밤’을 갖는다. 이는 성모 신심을 기리며 그분의 모범을 따라 우리 자신을 그리스도께 봉헌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각 본당마다 성모상을 아름답게 꾸미고 ‘성모의 밤’을 거행하거나 매일 성모 성월 기도회를 봉헌하고 있다. 특히 성모의 밤 행사 때에는 마리아에게 드리는 시 낭송, 성모 호칭 기도, 꽃이나 촛불 봉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성모께 대한 공경을 드러내고, 성모의 사랑으로 하느님의 은총을 간구한다.
● 성모 성월 성모당미사 일정
1일 동천 / 2일 만촌1동 / 3일 범물 / 4일 성바울로 / 5일 대봉 / 6일 레지오 마리애 / 7일 성토마스 / 8일 봉덕 / 9일 본리 / 10일 소화 / 11일 내당 / 12일 푸른군대 / 13일 수도회 / 14일 성요셉 / 15일 고성 / 16일 노원 / 17일 범어 / 18일 고산 / 19일 성모의 기사회 / 20일 가톨릭기사사도회 / 21일 성김대건 / 22일 상동 / 23일 두산 / 24일 수성 / 25일 황금 / 26일 대명 / 27일 사회복지회 / 28일 두류 / 29일 성당 / 30일 월성 / 31일 송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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