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로그인

9월 순교자 성월
순교자 성월 대리구별 순례 성지 안내


정리|편집부

9월은 순교 성인들을 특별히 공경하고 그 행적을 기리며, 그분들의 모범을 본받도록 노력하고, 전구를 빌며 하느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리기 위해 순교자 성월로 정하였다. 이런 의미를 마음에 담고 각 대리구별로 9월 한달 동안 순례할 성지를 소개한다.

 

1대리구 : 한티순교성지
대구에서 북쪽으로 24Km쯤으로 팔공산 중턱에 위치한 한티순교성지는 을해박해(1815년)와 정해박해(1827년) 때 경상도 북부 산간 지방에서 살다가 체포되어 대구의 경상감영공원으로 끌려 온 교우들이 들어와 살면서 형성된 교우촌이다. 성지 입구에는 십자가의 길 14처가 있으며 순례자의 집과 한티 피정의 집, 한티 영성관이 자리하고 있다.

2대리구 : 경주 진목정
경주시 산내면 내일리 진목정 성지는 1868년 8월 14일 경주아문에서 울산방영으로 이송되어 울산 동천 강변 장대벌에서 참수형을 받고 순교한 허인백 야고보, 김종륜 루카, 이양등 베드로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던 곳이다. 강둑에 묻혔던 이들의 시신은 자유를 얻으면서 진목정으로 옮겨져 1932년 대구 감천리 교회 묘지로 이장, 현재는 복자성당에 안장되어있다. 지금도 이곳에는 세 명의 허묘, 피신해 살던 범굴, 14처 등이 있다.

 

3대리구 : 복자성당
복자성당은 1866년 병인박해 100주년을 기념하며, 순교자들의 순교정신을 현양하기 위한 기념성당으로 1970년 1월 1일 준공되었다. 1970년 7월 5일 성 김대건 신부 성상을 축성하고 울산에서 순교한 허인백 야고보, 김종륜 루카, 이양등 베드로의 유해를 모셔오면서 순교자 현양 기념성당으로서 그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4대리구 : 관덕정순교기념관
을해박해, 정해박해, 병인박해를 지키면서 수많은 교우들이 참수된 대표적인 순교성지인 관덕정순교기념관은 선교 200주년과 103위 순교성인의 탄생을 기념하여 1991년 1월 건립되었다. 1층에는 제2전시실, 2층 제3전시실과 사료실 겸 회의실, 3층 제4전시실, 누각 그리고 별관으로 당시 관덕정 모습을 재현한 기념관 지하 경당에는 이윤일 요한 성인의 유해를 비롯하여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도 바오로 등 18위 성인의 유해와 동남아시아에서 순교한 복자 18명의 유해가 모셔져 있다.

 

5대리구 : 신나무골
대구대교구 최초의 교회.지방박해인 경상도 교난과 기해박해를 겪던 교우들이 피난 하여 살았던 신나무골은 1886년 대구로 부임된 김보록 신부가 이곳에 체류함으로써 전교기지이자 신앙의 요람이 되었다. 한국 천주교회 창립 200주년을 맞아 순교자 이선이 엘리사벳의 묘소를 이장하고 대구 본당의 첫 본당 터를 복원하여 김보록 신부의 사제관과 신나무골 학당, 전시관을 복원했으며 새로 건립된 김보록 신부의 흉상과 생나무로 깎아 만든 14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