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죽음에서 부활하셨습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은 예수님의 부활을 함께 기뻐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바로 우리들, 사람에게 부활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 사는 모든 사람은 죽습니다. 죽음을 이기고 영원히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부활하셨고, 죽음을 이기셨습니다. 죽음을 이긴 사람을 우리는 알게 되었고, 예수님을 본받으면 우리도 죽음을 이길 수가 있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죽음을 이기도록 가르치십니다. 그분을 따라 사는 사람이 신자인 우리들입니다. 우리는 영원히 사는 길을 찾았고, 그 길을 따라 살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를 죽음에서 구하신 것입니다.
아무도 죽음을 면치 못하는 생명을 이 세상에서 살고 있으나 예수님을 따라 살면 죽음을 이기고 살게 되며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됩니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기뻐하지 아니할 수 없는 일이 아닙니까?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예수님을 알려주고 함께 영원한 생명의 길로 인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예수님의 부활을 세상 모든 사람이 진정으로 기뻐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사람에게 죽음을 이기게 한 것보다 더 좋은 일이 없는데 우리는 그 길을 알면서도 왜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앉아서 이 세상이 죽음으로 끝나는 것처럼 영생을 모르는 체 살고만 있습니까?
2005년 예수 부활 대축일에
이문희 대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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