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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고 직접 경험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는 ‘백문이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종종 무엇을 선택할 때 어떤 설명보다 자신이 직접 경험한 느낌에 가장 확신을 가지곤 한다.
체험을 통한 ‘성령’에 대한 믿음 하나로 오랜 세월 성령쇄신 봉사회와 함께 하고 있는 김병수(안드레아) 회장을 평리동에 위치한 봉사회관에서 만나보았다.
김병수 회장에게 ‘신앙’이란 그야말로 그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린 시절, 무속을 강요하는 가족들과 많은 갈등을 겪게 된 그는 “학업은 물론 가족들과의 연을 포기한 채 결국 집을 떠나야 했다.”면서 “힘든 결정이었지만 오로지 신앙에 대한 믿음 하나만으로 꿋꿋이 생활하였다.”고 한다.
그러던 20대 청년 시절 내당성당에서 열린 성령 쇄신 대회에 우연히 참가하게 된 그는 “대회에 참가한 그 짧은 시간동안 마치 천국을 체험한 느낌.”이었다고 한다. 그날을 계기로 성령 쇄신과 인연을 맺은 김병수 회장은 지금까지 성령 쇄신과 함께하고 있다.
1990년에 교구의 정식 인준을 받아 만들어진 성령 쇄신 봉사회였지만 처음에는 힘든 점도 많았다. “봉사회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이들의 편파적인 시선으로 마음껏 기도 할 수 있는 공간조차 쉽게 허락해 주지 않았다.”며 “결국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면서 기도하다가 지금 이곳에 터를 잡고 봉사회관을 짓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봉사휘원들에게는 기도 하고자 하는 열정에 넘쳐났으며, 피정이나 세미나를 위해 봉사자들이 열정적으로 헌신 봉사하며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벌써 30여년이 훌쩍 넘는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성령 쇄신의 치유나 은사의 단면만을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는 김병수 회장은 “성령쇄신의 가장 주된 운동은 교회 쇄신 운동과 더불어 복음 선포.”라며 “기도와 세미나, 피정은 물론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그 가운데에서도 매주 팀을 조직하여 병원으로,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는 봉사활동은 “자신의 시간, 돈, 에너지를 투자해야 하는 만큼 웬만한 신심 없이는 할 수 없다.”며 봉사회원들의 노력과 수고에 고마움을 표하였다.
현재 성령 쇄신 봉사회는 신자 재교육을 위해 지속적인 세미나 개최는 물론이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특히 매주 금요일에는 하루 종일 면담과 기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날 단 하루만큼은 여러가지 갈등으로 힘들어하는 누구나 찾아와 봉사자들과 함께 대화하고 기도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 대해 “그 시간으로 인해 어둠에서 기쁨을 찾아 신앙적으로 변화되어 가는 모습을 볼 때면 이것 또한 ‘선교’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신앙적으로 우러나는 감정은 몸에서 드러나는 만큼 성령이란 체험을 통해 변하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현재 이런 시간이 일주일에 단 하루 뿐이라서 정작 도움을 필요로 이들이 이 시간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이 많이 안타깝다며 앞으로 누구든지,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는 열린 봉사의 장을 만들어나가겠다고 하였다.
하루 종일 면담과 기도가 마무리되면 밤에는 철야기도회가 열린다. 대안성당을 빌려서 열고 있는 철야기도회는 “개방적이고 자유롭게, 형식이나 양식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든지 참여 가능한 기도 모임.”이라고 김병수 회장은 소개한다. 특히 기도회는 성령쇄신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음악과 율동이 함께 하기에 현재 성인 세 개의 팀과 청년팀이 수준 높은 음악활동으로 봉사하고 있다. ‘철야’라고 하면 늦은 시각에 시작하여 밤새워 하기에 부정적인 시선도 있지만, “하느님께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주님의 십자가에 동참하는 마음을 가지고 개인이 당면한 다양한 갈등의 탈출구를 찾는 방법.”이라며 기도 모임의 참 의미를 제대로 이해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그래서 앞으로는 철야기도회뿐 아니라 새벽기도회도 마련하여 사람들이 각자에 맞게끔 참여 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하였다.
성령쇄신운동에는 연령 제한이 없다. 중·고등학생은 물론 요즘은 청년들의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특별히 젊은 청년들의 열심한 활동을 볼 때면 절로 힘이 난다는 김병수 회장은 “초창기 젊은이들이 부족했던 시절에 비해, 젊은이들이 봉사회관에 모여 성령에 대한 체험으로 눈물 흘리며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 참 뿌듯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더욱 활성화 시켜 나가고 싶다고 했다.
“앞으로도 기도와 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신앙쇄신과 교육의 활성화에 힘쓰겠다.”는 김병수 회장. 체험을 통한 확신과 믿음에 대한 한결같은 그의 마음은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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