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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본당 교구 100주년 위원회 위원연수
RENEW 2011, 대구대교구 설정 100주년을 위해


취재|김선자(수산나)·본지기자

《2007년 7월 18일, 주교평의회에서 저는 총대리주교님, 주교대리 신부님들과 머리를 맞대고 교구설정 100주년에 대해 논의를 하였습니다. 그 결과 우리 교구가 처한 상황을 고려하고 현재의 시점에서 100주년에 가장 부합하는 일로 제2차 시노드와 100주년 기념성전 건립 그리고 100년사 편찬 이 세 가지 결론을 내렸습니다.

주교평의회는 이러한 일들은 무엇보다도 교구 신부님들의 동참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2007년 7월 대리구 사제회의를 통해 먼저 신부님들께 알리면서 여러 경로로 신부님들의 의견이 수렴되면서 세 가지 중점사업에 대해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대체적인 밑그림이 그려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밑그림을 토대로 2007년 10월 사제연수 때 교구 신부님들께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해 전체적인 설명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의견이 수렴되고 보완되어야 했습니다. 2007년 11월 사제총회를 통해 저는 교구장으로서 100주년 기념사업이 우리 교구가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신부님들의 지혜를 모아 달라고 호소하였습니다. 그리고 2008년, 올해를 ‘성찰의 해’로 정하고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새롭게 자각하자고 호소하였습니다.(중략)

본당 교구 100주년 위원회는 시노드 위원회와 100주년 성전건립 위원회 두 소위원회로 구성하여 운영하기로 하고 본당 교구 100주년 위원회가 구성되면 대리구별로 위원연수를 통해 교구 전체 평신도와 교구설정 100주년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기로 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중략 - 교구장 최영수 대주교의 인사말 중에서)》


 대구대교구는 2011년 교구설정 100주년을 앞두고 ‘본당 교구 100주년 위원회 위원연수’를 각 대리구별로 실시하였다. 그 첫 번째 연수로 제5대리구(주교대리 : 여창환 라우렌시오 신부)가 지난 6월 8일(일) 오후 1시 30분 신평성당에서 ‘본당 교구 100주년 위원회 위원연수’를 가졌다.

300여 명의 본당 교구 100주년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교대리 여창환 신부는 “여러분은 5대리구의 대표 선수들이다.”며 “오늘 여기서 듣고 본당에 가서 정보 전달자의 역할을 잘 해주어 교구와 본당 평신도들의 원활한 소통을 잇는 연결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본당 교구 100주년 위원회 위원연수’는 교구 사목기획실장 전광진 신부의 교구설정 100주년의 의미, 교구 시노드 사목국장 임석환 신부의 제2차 교구 시노드, 교구 관리국장 이응욱 신부의 100주년 기념성전 건립의 필요성에 대한 주제로 꾸며졌다.

먼저 전광진 신부는 “최근 세상이 너무나 빠르게 변화되면서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개혁과 혁신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며 “교회 또한 신앙의 열기와 선교 열의가 줄어들고 있고 청소년들은 교회로부터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전반적인 사회현상과 그에 따라 교회 또한 변화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또 전광진 신부는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고 우리 교구 모든 구성원들이 한 마음으로 단결하고 똘똘 뭉쳐 미래를 직시할 때, 돌아오는 100주년을 우리 교구의 새로운 터닝 포인트로 도약의 계기가 된다.”며 2011년 교구설정 100주년이 갖는 의미와 현재의 교회 현실에 대해 설명하며, ‘본당 교구 100주년 위원회 위원연수’의 중요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이어 강의에서는 임석환 신부가 ‘제2차 교구 시노드에 대한 기본 이해, 제2차 시노드 추진 경과, 시노드 준비단계에 관한 교황청 훈령의 내용’을 통해 “시노드를 어렵게 생각하는 신자들이 많은데 시노드는 회의, 즉 교회 안의 중요한 문제가 있을 때 모든 성직자와 의논하여 이를 해결하는 것으로 교구 시노드는 교구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서 전 교구민이 함께 연구하고 논의하여 개선방안을 찾는 회의.”라고 말했다. 또 시노드 준비단계 주요과정과 전체 진행 과정, 구성 및 성격 등을 소개했다.

마지막 강의자로 나선 이응욱 신부는 기념성전 건립의 필요성을 대해 밝히며, 기념성전의 부지, 건립추진 방향 등을 전하며 특히 교구설정 100주년 기념성전 추진 위원회를 주축으로 전 교구민과 사제, 수도자의 기도와 지혜, 정성을 부탁했다.

한편 이날 임명장을 수여 한 총대리 조환길 주교는 “교구 설정 100주년이 계기가 되어 교구가 새롭게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며 “100주년의 기념사업의 뜻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본당과 교구를 잇는 조력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본당 교구 100주년 위원회 위원연수의 앞으로의 일정은 6월 15일(일) 1대리구 계산성당 대강당, 6월 22일(일) 3대리구 3대리구청, 6월 29일(일) 4대리구 4대리구청, 7월 6일(일) 2대리구 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