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로그인

만나고 싶었습니다 - CLC 윤진원 회장
평신도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취재|박지현(프란체스카) 기자

현재 대구대교구에는 15여 개의 신심단체들이 활동하고 있다. 하나의 신앙을 중심으로 각자의 특징을 가지고 활동 중인 신심단체들. 그들 가운데 이제 새로운 시작을 하고 있는 대구 CLC의 윤진원(프란치스코) 회장을 만나보았다.


‘Christian Life Community’ 약자로 ‘그리스도 생활 공동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CLC는 로마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단체이다. 전 세계 60여 개국, 약 3만 명의 회원들이 이냐시오 영성을 바탕으로 식별의 영성을 살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서울, 인천, 수원, 일산, 대전, 부산 등지에서 활동 중에 있다. 대구에서는 지난해 교구 인준을 받아 김율석(마태오) 신부를 지도신부로, 윤진원(프란치스코) 회장을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1980년 대 후반 처음 CLC를 접하게 되었다는 윤진원(프란치스코) 회장은 “예수님을 따라가는 삶의 방식을 통해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CLC 활동을 하던 중 서울에 살던 3명의 회원이 대구로 파견되면서 그들과 함께 대구 CLC를 만들게 되었다.”며  “이제 시작 단계이지만 사목국장 김율석 신부님께서 선뜻 지도신부를 맡아주셔서 큰 힘을 얻어 많은 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이야기 한다.

CLC에서는 무엇보다 이냐시오 방법론을 바탕으로 평신도의 영성생활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는 매일 내면 안에 다채로운 영의 흐름을 경험한다. 이냐시오 영성에 의하면 이 세상에는 선한 영과 악한 영이 투쟁하고 있다.”는 윤진원 회장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 세상 속에서 세상의 힘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서는 영성수련을 통해 영적으로 잘 훈련해야 된다.”면서 평신도들의 미약한 정체성과 신원의식을 강조하기 위한 단계별 영성 강의를 소개해 준다.
그 첫 번째인 ‘세상 속의 영성수련’강의는 영성기도 생활의 이해에 대한 10주 과정의 강의로 남녀노소 누구나 들을 수 있다. 작년 9월에 처음 시작된 이 강의는 올해 4월, 세 번째로 개설되어 300여 명이 참가하여 “교회 안에서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었다고 한다. 다음으로 이루어지는 ‘영성 수련의 실재’는 12주 과정의 강의로 영성 생활 지도의 길잡이와 그룹을 지어 이냐시오 피정(30일)을 가진다.

 

“강의는 누구든지 부담없이 신청하여 들을 수 있지만, CLC의 정식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1년 정도의 수련 과정이 필요하다.”는 윤진원 회장. 그는 “앞서 말한 두 강의를 통해 영성생활을 사는 기초에 대해 이해하는 시기를 가지고, 양성 과정 이후 CLC 삶의 방식을 선택하기로 결정하게 되면 서약을 하고 정회원으로 활동하게 된다.”고 설명해 준다.

 

이렇게 CLC 정식회원이 되는 이들에게는 영적 의무와 사도적 의무, 공동체적 의무가 주어진다. 영적 의무는 자신의 삶을 기도를 통해 성찰, 정리하면서 매년 8일 피정에 참여하여 하느님과의 만남을 가지는 것을 말한다, 공동체적 의무는 매주, 격주 단위로 이루어지는 단위 공동체에 참여하여 자신의 영적 상황과 삶을 공동체와 나누고 공동체는 사랑의 정신에 입각하여 서로를 격려하는 것이다. 사도적 의무는 복음 정신에 입각해서 사랑과 정의가 필요한 곳에 자신의 삶을 열고 헌신해 가도록 하는 것으로 이러한 봉사 사도직을 위해 CLC에서는 서울의 아동복지센터, 용인의 이주공동체 지원센터, 성남의 호스피스 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단일한 공동체로 함께 하면서, 자신의 신원을 고백하며 살아가는 것이 CLC의 가장 매력’이라는 윤진원 회장은 “CLC 회원들은 영성적 토양, 공동체 안에서 나누는 것을 바탕으로 봉사하며 이상적으로 바람직한 삶을 살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1년에 한 번씩 모여 4박 5일이나 8일간의 침묵 피정을 통해 자신을 돌이켜 보는 시간을 통해 많은 것을 얻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더 나은 CLC를 위해 회원들과 함께 매주 모임을 가지고 있는 윤진원 회장. 그는 “앞으로 준비된 강의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영적 성장의 과정을 많은 이들이 함께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무엇보다 교회 안에서 점차 줄어가는 젊은이들이 많이 와서 우리의 꾸준한 관심과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자기 인생의 전망을 얻어가며 지나간 자신의 역사를 정돈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CLC  홈페이지 - www.kcl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