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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탐방 - 고성성당 설립 50주년 기념행사
신앙으로 뭉쳐 맞이한 50주년 그리고 60주년을 향하여


취재|김선자(수산나) 기자

고성성당(주임 : 김상열 토마스 데 아퀴노 신부) 본당설립 50주년 기념행사가 10월 28일(화) 오후 7시 30분 고성성당에서 있었다. 제1부 기념미사, 제2부 기념식, 제3부 나눔 순으로 진행된 이날 미사는 신자 1,0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총대리 조환길(타대오) 주교 주례로 1대리구 주교대리 곽길우(베드로) 신부와 역대 주임신부, 출신신부 공동 집전으로 봉헌되었다.

조환길 주교는 제1부 기념미사 강론에서 “고성성당이 50주년을 맞이하기까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본당 신자 여러분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살았기에 어려움을 묵묵히 이겨낼 수 있었고, 교우들간의 사랑과 정성을 나누는 따뜻한 만남의 장소로 거듭 발전시켜왔다.”면서 “지난 50년 동안 고성성당에 베풀어 주신 하느님 은혜에 감사드리며, 그동안 헌신해 온 역대 신부님들과 수녀님들 그리고 역대 회장단과 간부들, 본당신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견진성사를 받는 신자 39명에게 조환길 주교는 “본당 주보 성인인 바오로 사도 탄생 2000주년에 맞이하는 고성성당 5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에 성령의 은혜로 온전한 하느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는 여러분들의 마음에 사랑과 믿음이 견고해지길 바란다.”면서 “하느님 말씀을 바오로 사도처럼 다른 이에게 알릴 수 있는 신앙인으로서 믿음과 사랑이 부족한 이 세상에 사랑을 실천하여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제2부 기념식은 연혁 및 경과 보고, 묵주기도 1,045,600단, 성경이어쓰기 성경필사본 봉헌에 이어 김상열 주임신부의 내외빈 소개와 인사말이 이어졌다. 이밖에도 기념사, 격려사, 축사, 꽃다발 증정 등으로 진행되었다.



격려사에서 1대리구 주교대리 곽길우 신부는 “50주년을 맞아 본당 발전을 위해 힘써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훌륭한 성직자와 수도자를 많이 배출한 이곳에서 앞으로도 많은 수도자, 성직자가 나오길 바라며, 앞으로 과거를 회상하기보다는 미래를 위한 발판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다시 다짐하고, 60주년을 향해 새롭게 전진해야 하겠다.”고 격려했다.



축사에서 최봉도(F.하비에르) 신부는 “하느님 아버지께서 은총을 내려 주셨기에 50주년을 맞이하는 영광을 맞이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하느님 아버지 품에서 공경하고 사랑하고 나누며 사는 우리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밤이 깊어 가는 가운데 시작된 제3부 나눔은 축하음악 기도회, 축하케이크 절단식에 이어 모든 신자들이 함께 모여 어울림 한마당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