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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탐방 - 성바울로성당 ‘바오로 해’ 공경미사 후 축하 음악회
‘바오로 해’를 축하하며


취재|김선자(수산나) 기자



2008년 6월 28일부터 2009년 6월 29일까지 성 바오로 탄생 200주년 기념 특별희년 ‘바오로 해’를 맞이하여 대구대교구는 관덕정, 성모당, 성바울로성당을 특별 전대사 장소로 지정하고는 특별 전대사 미사를 봉헌해왔다.

그 가운데에서도 성바울로성당은 매월 첫째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사도 바오로 공경미사 후 신자들의 신심 강화를 위한 초청강연과 더불어 크고 작은 행사를 준비하여 ‘바오로 해’를 기념해오고 있다.

이에 성바울로성당은 깊어가는 사도 바오로 해를 기념하며 신자들과의 어울림 한마당 축하 음악회를 3월 6일(금) 오후 7시 30분, 사도 바오로 공경미사 후 열었다. 강택규(예로니모) 주임신부는 “사도 바오로 해가 이제 4개월 남았다.”면서 “그동안 사도 바오로 해를 맞이하여 열심히 활동한 신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남아있는 바오로 해를 잘 마무리하자는 의미에서 음악회를 열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음악회는 성바울로성당 소속 세실리아 성가대를 비롯한 음악적 재능을 지닌 신자들이 첼로, 플룻 듀엣, 바리톤 솔로, 바이올린 솔로, 소프라노 솔로, 테너 솔로, 트리오 등 다양한 연주와 노래를 선보였다. 꾸준히 전대사 미사에 참례해왔다는 어떤 신자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데 생을 바친 사도 바오로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오늘 음악회는 사도 바오로와 더욱 더 친밀해질 수 있는 시간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강택규 주임신부는 “처음 전대사 미사가 봉헌될 때만 해도 경주, 포항 등 타지역에서 많은 신자들이 몰려 1,000명이 넘기도 했지만, 금년에는 구미, 김천, 경주 지역에 미사가 생기면서 신자들이 줄었다.”며 전대사 미사의 중요성과 함께 수여 조건에 대해 들려준다.

전대사를 받기 위한 일반 조건(고해성사, 영성체, 교황님의 뜻에 따른 기도)을 올바로 이행한 후, 첫째, 교구 내 모든 본당에서 바오로 해를 장엄하게 시작하는 2008년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미사에 참례할 경우(2008년 6월 28일 교중미사). 둘째, 교구 내 본당에서 바오로 해를 장엄하게 마치는 2009년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미사에 참례할 경우(2009년 6월 29일 월요일 미사). 셋째, 바오로 성년 기간 중 정해진 날짜에 특별 전례지로 지정된 성바울로성당, 관덕정, 성모당을 순례하고 바오로 사도 공경미사에 참례할 경우.

성바울로성당은 오는 6월 28일 ‘바오로 해’ 페막을 앞두고 남은 기간에도 여지껏 해왔던 것처럼 초청강연이 이어진다. 강택규 주임신부는 “그동안 전대사 미사와 성바울로성당 행사에 참여해 주신 모든 신자분들께 감사하다.”면서 “이제 얼마남지 않은 바오로 해를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내자.”고 전했다.
한편, 축하 음악회 뒤에는 성체강복으로 이날 바오로 해 특별 전대사 미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