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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마리애 탐방 - 월배성당
‘샛별’, ‘천사들의 모후’ 쁘레시디움


취재 김명숙(사비나) 편집장

 튤립꽃이 아름답게 핀 월배성당(주임 : 강주현 사도요한 신부)의 ‘샛별’ 쁘레시디움과 ‘천사들의 모후’ 쁘레시디움이 2016년 3월 23일(수) 2,000차 주회를 맞아 감사와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1977년 9월 8일 첫 주회를 시작한 샛별 쁘레시디움과 1977년 9월 18일 첫 주회를 시작한 천사들의 모후 쁘레시디움은 월배성당 설립 후 처음으로 2,000차 주회를 기록한 쁘레시디움들이다.

 

‘샛별’ 쁘레시디움(단장 : 정영화 캐롤린)은 ‘평화의 어머니’ 꾸리아(단장 : 박경옥 루치아) 소속으로 월배성당 최초의 쁘레시디움이다. 60-70대 연령층에서 9명의 여성 단원들이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30분 미사 후에 회합을 하고 있으며 1989년 5월 3일 ‘바다의 별’ 쁘레시디움을 분가시켰다. 올해 6년차 정영화 단장은 “그동안 단원들과 함께 고통받는 이들, 어려운 이들을 지속적으로 찾아가서 그들이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이러한 단원들의 기본 소임 외에도 본당의 제반활동 협조 및 제대봉사, 구역활동과 소공동체 성경말씀봉사 등을 겸하고 있다.”고 했다. 회합 후에는 성직자, 수도자, 성소자를 위한 기도도 수년 동안 바치고 있다. 정 단장은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로 18년 전부터 돌보던 아이가 잘 성장하여 수녀회에 입회하였는데 참으로 감사하고 감격스러웠다.”고 들려주며 “레지오활동에서 꾸준히, 그리고 지속적으로 이웃을 돌보다 보면 언젠가 아름다운 열매로 결실을 맺게 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자비의 특별희년을 맞아 샛별 쁘레시디움에서는 요한복음서 읽기와 함께 냉담자, 고통받는 자, 입교대상자를 찾아 사랑의 선교활동도 펼치고 있다. 현재 샛별 쁘레시디움은 정영화 단장을 비롯하여 김윤렬(호스티아) 부단장, 이경희(루시아) 서기, 전청자(모니카) 회계, 강경자(마리아), 김은주(마리아), 김순배(데레사), 이연혜(그라시아), 최한선(아가다) 단원, 그리고 협조단원 6명, 쁘레또리움 단원 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천사들의 모후’ 쁘레시디움(단장 : 김경자 세실리아)은 ‘천상은총의 어머니’ 꾸리아 (단장 : 이정희 모니카) 소속으로 매주 금요일 오전 9시 30분 미사 후에 회합을 하고 있으며 꾸준히 활동하여 1995년 5월 10일에 인자하신 동정녀 쁘레시디움을 분가시켰다. 또한 본당 협조뿐만 아니라 위령회 및 성모기사회 기도활동, 시니어 봉사활동,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대구시립희망원 봉사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50-80대 여성으로 구성된 천사들의 모후 쁘레시디움은 단장 김경자(세실리아), 부단장 황명선(베로니카), 서기 김수경(율리아), 회계 정정애(베레나), 단원 이월선(아뽈로니아), 여임덕(루시아), 서일숙(안나), 전옥연(골롬바) 이상 8명 외에 남성 1명, 여성 3명의 협조단원이 있다. 특히 이월선 단원은 창단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출석으로 30년 개근상을 받은 바 있다.

올해 4년차 김경자 단장은 “우리 천사들의 모후 쁘레시디움은 단원들 간의 화합을 위해 주회 끝에는 항상 점심식사를 함께 할 만큼 서로 정을 나누고 있다.”고 들려주며 “30년 개근한 창단 단원을 비롯하여 주회를 위해 금요일 하루 일을 쉬는 단원도 있을 만큼 단원들의 출석률이 대단히 높다.”고 귀띔했다. 마침 함께 자리한 서일숙(안나) 단원은 “어르신들은 뒤에서 기도로 함께 하며 쁘레시디움이 잘 되도록 서로 도우며 회합을 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샛별 쁘레시디움과 천사들의 모후 쁘레시디움 단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2,000차까지 올 수 있었던 것도 성모님의 은총이었고 향후 3,000차도 성모님의 군대로서 최선을 다해 충성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하였다. 두 쁘레시디움 단원들의 열정이 월배성당 모든 단원들에게 전해지길 기도드린다. - 본문자료사진 : 샛별, 천사들의 모후 쁘레시디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