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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마리애 탐방 - 소화성당
‘공경하올 동정녀’ 쁘레시디움


취재|김선자(수산나) 기자

2013년 2,000차 주회를 봉헌한 소화성당(주임 : 도희찬 대건안드레아 신부) ‘공경하올 동정녀’ 쁘레시디움(단장 : 이재연 루피나)에는 창단멤버부터 주보 2000호 신앙수기 장려상 수상자, 궂은일 마다않고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단원 8명과 6명의 협조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재연 단장은 “하느님은 우리들의 버팀목으로 어려울 때 용기를 주시고 늘 함께한다는 믿음으로 모든 것을 내어 드렸다.”며 “성모님 안에서 같이할 수 있어 행복한 쁘레시디움”이라고 소개했다.

매주 수요일 오전 8시 50분 주회를 시작하고 10시 미사에 참례하는 공경하올 동정녀 쁘레시디움은 식당을 운영하는 단원을 위해 오전에 주회를 시작하지만 100% 출석률을 자랑한다. 또한 두 팀의 쁘레시디움을 분가시키기도 한 공경하올 동정녀 쁘레시디움은 전 단원이 어려운 이웃을 돕고 본당 일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이른 시각 일을 해야 하지만 레지오 활동을 놓을 수 없었다는 손효숙(크리스티나) 회계가 “단장님을 비롯하여 모든 단원들의 생활을 보면서 많은 깨달음과 더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게으름을 피울 수 없다.”고 말하자 이선화(데레사) 부단장이 “식당을 하는 가운데 매일 영적 독서를 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며 거리 청소 등 일손이 필요한 곳에 가리지 않고 먼저 손길을 내미는 단원”이라고 칭찬했다.

창단멤버로 주회를 할 공간이 없어 가정주회를 할 수밖에 없었던 시절 10년 넘게 집을 주회 공간으로 내어 놓은 이선화 부단장은 “IMF 때 가세가 기울어 직장에 다닐 수밖에 없었던 8년을 어쩔 수 없이 다른 쁘레시디움에서 활동하다 단원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공경하올 동정녀 쁘레시디움에 돌아오게 됐다.”며 “모든 단원들이 힘을 합쳐 단원 모집에 힘썼고 열심히 기도하고 활동하면서 오늘의 쁘레시디움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예비신자 모집, 냉담자 권면 회두, 가두선교, 봉사, 본당 청소, 협조 단원 돌보기 등 레지오 단원으로 할 수 있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공경하올 동정녀 쁘레시디움은 소공동체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이선화 부단장은 “레지오와 소공동체가 함께 공존할 수 있도록 전 단원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진 게 많아서 나누는 것이 아니라 없어도 나눌 수 있어야 하고 신자라면 누구나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공경하올 동정녀 쁘레시디움 단원들은 오늘도 하느님 안에서 성모님 안에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