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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탐방 - 2017년 상반기 말씀잔치
“한 말씀만 하소서.”(마태 8,8)


취재 박지현 프란체스카 기자

2017년 상반기 말씀잔치가 6월 17일(토) 오후 2시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루가관 7층 대강당에서 “한 말씀만 하소서.”(마태 8,8)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 행사는 1부 말씀 콘서트, 2부 총대리 장신호(요한보스코) 보좌주교 주례의 파견미사로 이루어졌다.

 교구 성서사도직 담당 박병규(요한보스코) 신부는 “오늘은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살아가는 분들에게 세상과 말씀이 적당히 어우러진 이야기를 들으며 이 자리에 모인 우리 모두가 말씀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사제밴드 ‘기쁨과 희망’의 공연으로 시작된 1부는 경산 베네딕도성경학교 이 마리석문 수녀, 뮤지컬 ‘사도 베드로’의 주연배우 장대성(베드로) 씨, 정미연(소화데레사) 화가, Talk in US 밴드가 ‘말씀’ 안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들려주고 박 신부와 짧은 대화가 이어졌다. 계속해서 참가자들이 ‘나에게 성경이란 ???이다.’라고 쓴 쪽지가 담긴 응모함에서 추첨을 통해 왜 그렇게 적었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선물도 전달했다. 또한 틈틈이 Talk in US 밴드와 파스카청년성서모임의 공연이 더해져 더욱 풍성한 잔치가 되었다.

 파견미사 강론을 통해 장 주교는 “성경공부를 하는 신자들뿐만 아니라 모든 신자들이 자기의 신앙생활을 기념하는 성경구절을 정해서 힘들고 어려울 때 꺼내보면서 위로와 힘과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면서 “오늘 말씀 잔치에 함께한 우리 모두가 예수님께서, 하느님께서 나를 진짜로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받아들여서 가장 가까이 있는 가족들에게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며 그 사랑이 우리 안에 가득 차고 흘러넘치기를, 우리가 그분의 도구가 되기를 함께 마음모아 기도하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