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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탐방 - 평신도 희년 개막 및 제1차 세계 가난한 이의 날 미사
평신도 희년 개막 및 제1차 세계 가난한 이의 날 미사


취재 김선자 수산나 기자

  

11월 19일(일) 평신도 주일에 앞서 18일(토) 오후 4시 주교좌 계산성당에서 평신도 희년 개막 및 제1차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을 기념하는 미사가 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와 주한 교황대사 대리 마르코 스프리치 몬시뇰을 비롯하여 교구 총대리 장신호(요한보스코) 보좌 주교, 교구 사제의 공동집전으로 봉헌됐다.

미사 강론에서 주한 교황대사 대리 마르코 스프리치 몬시뇰은 “평신도 희년을 여는 미사를 여러분과 함께 봉헌하게 되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며 “평신도 단체 5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교회의 요청에 따라 교황님께서 전대사의 은총을 수여했고 이 전대사는 이 거룩한 미사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첫 번째로 맞는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을 맞아 다른 사람에게 베풀 줄 알며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는 것을 잊지 않고 사는 은총의 해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미사는 2018년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설립 50주년을 맞아 ‘한국 평신도를 위한 희년 선포 미사’로 교구장의 희년 선언과 평신도협의회위원 임명장 수여식, 평신도 희년 실천을 다짐하는 구호가 있었다.

‘평신도 희년’은 2017년 11월 19일부터 2018년 11월 11일까지로, 전대사가 주어지며 전대사를 받기 위한 통상 조건은 고해성사, 영성체, 교황님의 지향에 따른 기도(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를 바친 후 각 교구가 제시한 조건을 실천하면 된다. 대구대교구는 통상 조건과 함께 ①평신도 희년 개막 · 폐막 미사 참석 또는 미사 참석이 불가능할 경우 경건한 지향을 가지고 TV와 라디오를 통해 참여하기 ②교구장이 정한 희년 행사와 신심 행위에 경건히 참여하기 ③교구장이 지정한 순례지(주교좌 계산성당, 교구 100주년 기념 주교좌 범어대성당, 성모당, 죽도성당, 김천 황금성당, 가실성당, 복자성당, 관덕정순교기념관, 한티순교성지, 진목정, 신나무골 성지)를 방문해 사제 · 수도 성소, 가정과 혼인 성소를 위해 기도하고 주님의 기도, 사도신경,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부르는 간구로 기도한다. 또한 노인, 병자, 중대한 이유로 집에서 나갈 수 없는 이들도 죄를 뉘우치고 통상 조건을 채우면서 희년 행사에 참석하겠다는 지향을 가지고 성모 상본을 바라보면서 희년 거행에 영적으로 결합하고 기도와 고통, 자기 삶의 불편을 성모님을 통해 자비로우신 하느님께 봉헌하면 똑같이 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새롭게 제정된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을 맞아 교구 내 각 본당에서도 일제히 미사를 봉헌한 가운데 조환길 대주교와 장신호 보좌 주교는 이튿날인 19일 현풍성당과 이곡성당에서 각각 미사를 봉헌하고 이주민들과 지역 독거노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이웃을 살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