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58세)는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남편의 월급으로 두 남매를 키우며 평범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6년 전, 남편이 사고를 당하면서 가정의 평화가 한 순간에 깨어져버렸습니다. 뇌를 다치면서 장애판정을 받은 남편은 더 이상 경제활동을 할 수 없게 되었고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 씨가 식당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삶이 조금씩 안정될 줄 알았지만 ○○○ 씨가갑자기 위암 3기 판정을 받으면서 결국 식당을 정리할 수밖에 없었고, 위와 담낭 절제수술 후 현재 8차 항암치료를 받은 상태입니다.
○○○ 씨의 가족은 기초생활수급비 130만 원으로 4명이 생활하고 있는데 분노조절장애와 지적장애로 정신병원에 입원 중인 남편의 병원비(한 달에 70만 원)와 ○○○ 씨의항암치료비(50만 원)를 제외하면 지금 살고 있는 집의 월세를 내기에도 부족하고, 식당을 운영하면서 생긴 4천만 원의 부채도 아직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아들이 취직을 하면서 수급자에서 탈락될 상황에 놓였습니다. 안정된 직장이라면 걱정이 없겠지만 대기업 하청업체에 입사한 아들은 매달 계약을 해야 하는 임시노동자로, 당장 다음 달의 고용여부도 불투명하기에 수급자에서 탈락된다면 ○○○ 씨의가족은 어떻게 살아야할지 그저 막막합니다.
방문상담을 진행한 5대리구 윤여국 사회복지사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에도 주일 미사에 꼬박꼬박 참례하며 어려운 형편에도 주님과의 약속이라며 교무금만큼은 꼭 내려고 노력할 정도로 신앙심이 깊고, 아직 사회에서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자녀들을 위해서라도 병을 이겨내겠다는 의지가 무척 강하다.”고 했습니다.
3월호에 소개되었던 손씨 할아버지에게 충효성당을 통해 1380만 원의 성금을 전달하였습니다.
주위에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계시면 가톨릭사회복지회 ☎ 053-253-9991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성금을 보내실 분들은 대구은행 041-05-144680-010 (재)대구구천주교회유지재단 조환길로
입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성금 관련 문의는 월간 <빛> 총무부 ☎ 053-250-3158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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