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로그인

레지오마리애 탐방 - 지산성당
‘착한 목자의 어머니신 마리아’ pr.


취재 박지현 프란체스카 기자

 

지산성당(주임 : 김충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착한 목자의 어머니신 마리아’ 쁘레시디움은 순명하신 어머니 쁘레시디움에서 분가해 1998년 9월에 창단됐다. 김영자(루시아) 단장은 “저와 몇몇 단원으로 시작해 지금은 사도들의 모후 꾸리아 소속으로 60대에서 80대까지 9명의 단원이 매주 화요일 오전 미사 후 회합을 하고 있다.”고 했다.

김 단장과 함께 창단단원인 최종순(루시아, 83세) 단원은 “집을 나설 때 하느님과 성모님께 ‘아버지, 어머니 성당에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인사할 만큼 신앙을 가진 것이 감사하다.”면서 “만나면 너무 반갑고 좋은 우리 단원들과 함께 꾸준히 레지오를 하고 있다.”고 했다. 우분이(바울라, 81세) 단원은 “자녀들이 결혼할 때 모두 천주교신자인 사돈을 만나게 되면서 하느님이 나를 부르신다는 생각에 세례를 받기로 결심했다.”면서 “성당에 다니지 않았더라면 지금처럼 이렇게 즐겁고 행복하게 살지 못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 김귀영(비비안나) 서기는 “꾸리아에서 우리 쁘레시디움의 출석률이 제일 좋고, 본당 일에 우리 단원들은 꼭 참석한다.”고 했다. 박말연(데레사) 단원은 “1000차 회합이 넘는 지금까지 우리 쁘레시디움이 큰 위기 없이 지낼 수 있었던 것은 항상 모든 일을 순조롭게 해결하며 단원들을 이끌어가는 단장님 덕분”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김 단장은 “모든 단원들이 고맙지만 특히 제가 집안사정으로 잠시 쉬는 동안 김귀영 서기가 8년 동안 계속 단장을 맡으며 단원들을 이끌어가느라 수고가 많았다.”고 했다.

단원들의 연령대는 높은 편이지만 각자 자신이 할 수 있는 봉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착한 목자의 어머니신 마리아 쁘레시디움 단원들. “류복생(마리스텔라) 단원을 비롯해 5명이 구역장 및 반장을 맡을 정도로 본당 활동에 적극적”이라는 김 단장은 본당 위령회 총무와 더불어 25년째 성심복지의원에서 봉사하고 있고, 박말연 단원은 작은예수회에서 20년 넘게 봉사했고, 김연옥(골롬바) 단원은 반찬봉사를 많이 한다. 그리고 전귀자(베로니카) 단원은 회합 때마다 꽃을 준비하는 등 항상 조용히, 드러나지 않게 봉사하고 있으며, 김길자(아녜스) 단원은 선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영자 단장은 “이번 취재에 꾸리아 단장이 왜 우리 쁘레시디움을 추천했을까 궁금했는데 80대 단원들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아주시는 가운데 성모님의 군대로 묵묵히 살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본당 및 구역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며 레지오도 게을리하지 않는, 하느님과 성모님 보시기에 참 좋은 자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