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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단신
성유축성미사와 금경축


취재 김선자 수산나기자

 

 

성유축성미사가 4월 1일 성목요일 오전 10시 주교좌 범어대성당에서 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와 교구사제단의 공동집전으로 봉헌됐다. 이날 미사 중에는 사제수품 50주년을 맞은 정대식(플로리아노)·김부기(가브리엘)·이성배(사도요한) 신부의 금경축 축하식도 함께 열 렸다. 조환길 대주교는 강론을 통해 “성유축성미사는 우리 신부님들이 받은 성품성사를 기념하고, 축성·예비신자·병자 성유는 사제가 어떤 직무를 가지고 사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사제직과 예언직과 왕직이라 할 수 있다.”며 “사제들은 미사와 성사를 잘 준비하고 정성을 다하여 집전하면서 한 사람의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고자 하는 열정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조환길 대주교는 “세상 안에서, 온갖 유혹 가운데서 기름부음 받은 사제로 살아가려는 귀한 뜻을 잘 지켜갈 수 있도록 교구민들의 기도가 필요하다.”면서 “사제서품 50 주년 금경축을 맞이하시는 정대식 신부님과 김부기 신부님,그리고 이성배 신부님을 위해서도 특별히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찬의 전례 후 시작된 금경축 축하식은 막내 사제들과 원로 사제 후원회의 꽃다발 증정과 교 구 사무처장 조현권(스테파노)신부가 교구 사제단을 대표해서 예물을 전달했고 교구총대리 장신호(요한보스코) 주교가 감사의 마음을 축사로 전했다. 이어진 답사에서 정대식·김부기·이성배 신부는 “축성과 파견된 삶에서 부족하지만 당신의 도구로 써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대주교님, 사제들, 모든 신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마지막으로 교구 사제단이 ‘사제의 마음’을 합창하며 세 명의 사제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건강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