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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마리애 탐방 - 욱수성당
‘능하신 동정녀’ 쁘레시디움


취재 박지현 프란체스카 기자

 

욱수성당(주임 : 이성억 타대오 신부) ‘평화의 모후’ 꾸리아 소속 ‘능하신 동정녀’ 쁘레시디움은 1999년 4월 29일에 설립됐다. 권명숙(미카엘라) 단장은 “5-60 대로 구성된 14명의 단원 모두 직장 생활을 하고 있어서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40분에 회합을 하고 있다.”고 했다. 직장생활로 평일의 시간이 여유롭지 않은 단원들은 회합과 더불어 일 년 중 다섯째 주가 되는 토요일에 무료급식소 ‘요셉의 집’에서 배식봉사(일 년에 대여섯 번 정도)를 하고, 매월 마지막 주일에는 욱수골에서 선교 및 자연보호 활동을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대면 회합이 중단된 요즘 ‘능하신 동정녀’ 쁘레시디움에서는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인 ‘줌(zoom)’을 이용해 온라인 회합을 진행하고 있다. 권 미카엘라 단장은 “각자 안전한 환경에서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회합을 할 수 있어서 모두 너무 좋아한다. 방 역문제로 합동주회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만 가능하기에 우리는 수요일 저녁에 온라인으로 만나고 있다.”고 했다.

권 미카엘라 단장에게 모든 단원이 소중하지만 특히 전임단장인 차한옥(막달레나) 꾸리아 부단장은 본당에서 봉사 의 손길이 필요할 때마다 누구보다 먼저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어 단원들도 한마음으로 봉사하게 된다. 또한 SNS(사회관계망 서비스) 단체 채팅방에 매일 미사 중 복음 말씀이나 묵상 글을 을려주는데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은 다시 생각해보고, 단원들끼리 간단히 나누기를 한다. 또 쁘레시디움에서 차량봉사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흔쾌히 응해주고, 봉사나 후원이 필요한 곳에 언제나 주저 없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 본받을 점이 참 많은 단원이라는 생각이 든다. 초창기 단원인 김정희(엘리아) 단원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회합에 빠진 적이 없을 정도로 열심이고, 세탁업을 하고 있는 권용분(아녜스) 단원은 회합에 꼭 필요한 본당의 모든 레지오보를 세탁하고 다림질해서 항상 깔끔한 상태로 준비해 놓는다. 배중숙(루시아), 여복자(실비아), 이소희(사비아), 손금옥(엘리사벳), 권미영(소피아), 박선연(레지나), 김미애(젬마), 오영숙(아녜스), 유영숙(이사벨), 이명옥(루피나) 단원에게도 항상 고마운 마음이다.

권 미카엘라 단장은 “직업 특성상 교대 근무로 인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곤 언제나 참석하고자 노력하는 단원들에게 레지오 회합은 바쁜 일상 속에 신앙을 통해 숨쉴 수 있고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된다.”면서 “앞으로 지금보다 상황이 더 나아지면 쉬는 교우를 챙기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 코로나19로 전화인터뷰로 진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