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발발 71주년이며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인 6월 25일(금) 전 교구가 한마음이 되어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를 봉헌한 가운데 대구대교구 또한 오전 11시 성모당에서 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의 주례로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를 거행했다.

조환길 대주교는 미사에 앞서 “큰 아픔을 남긴 6.25전쟁이 일어난 지 71년이 된 오늘 남북이 하루 빨리 하나가 될 수 있도록，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또 목숨을 잃고 아픔을 겪었던 모든 이를 기억하며 이 미사를 봉헌하자.”고 말했다. 이후 강론을 통해 조환길 대주교는 “6.25 전쟁은 일제강점기와 함께 우리 근•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이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주님의 말씀에 따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실천하면서 남북이 잘 지낼 수 있도록 더 나아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한국 천주교회는 6.25전쟁이 일어난 6월 25일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로 제정하여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와 9일 기도를 바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