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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마리애 탐방 - 경산성당
‘구세주의 어머니’ 쁘레시디움


취재 박지현 프란체스카 기자

경산성당(주임 : 박강수 로무알도 신부)의 ‘구세주의 어머니’ 쁘레시디움은 6월 29일(화) 1320차 회합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화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유영희(베로니카) 단장은 “50?60대로 구성된 8명의 단원이 매주 화요일 저녁미사 후 회합을 해 왔지만 요즘은 OOO톡(스마트폰용 무료 통화 및 메신저 응용 프로그램의 하나)으로 회합을 하고 있다.”고 했다. 허필현(율리안나, ‘치명자들의 모후’ 꼬미시움 단장) 단원은 “화요일이면 저녁미사를 봉헌한 후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서 회합할 준비를 한다. 단장님의 진행 순서에 따라 각자 답장을 하면서 회합이 이루어 지는데 비밀헌금과 매주 단장님이 정성껏 준비한 훈화까지, 비대면이지만 모두 온 마음을 다해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구세주의 어머니 쁘레시디움은 대부분의 단원이 직장생활을 하므로 같이 하는 활동보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정애(소피아) 회계는 미용실을 운영하면서 사회복지시설에서 꾸준히 미용봉사를 하고, 요양보호사인 박수옥(다비타) 부단장은 근무지인 요양원을 ‘선교의 밭’이라며 냉담자회두, 대세, 입교권면을 적극적으로 하면서 매주 묵주기도를 100단씩 하고, 박경례(수산나) 서기는 미사해설, 본당 화단 가꾸기, 꽃꽂이를 하고, 교직자인 허필현 단원은 연수와 출장이 많지만 회합에 꼭 참석하는 성실함을 보여주고, 조리사인 전미경(수산나) 단원은 미사반주 봉사를 하고, 유영희 단장은 미사 전 주보나누기 등을 하고, 워킹맘인 박상순(바울라) 단원은 네 명의 자녀를 키우며 약 10년 동안 토요일마다 본당 소년레지오에서 봉사하고, 최재숙(카타리나) 단원도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조용히 봉사하고 있다.

 

허필현 단원은 “각자의 삶 안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단원들 모두 우수한 성모님의 군대”라고 했다. 유영희 단장은 “신앙인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레지오를 하면서 단원들로부터 많이 배우고 있다.”면서 “앞으로 회합 이외에 다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서로 더 많은 것을 나누며 기쁘게 지내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