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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탐방 - 노인의 날 미사 및 행사
“내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취재 김선자 수산나 기자

10월 2일(토) 노인의 날을 맞이하여 “내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 28,20)라는 주제로 제8회 교구 노인의 날 미사가 오전 11시 성모당에서 교구총대리 장신호(요한보스코) 보좌 주교의 주례로 봉헌됐다.

장신호 보좌 주교는 이날 미사 강론을 통해 “올해 교구 노인의 날 주제는 ‘내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라는 마태복음 28장 20절의 말씀으로 예수님께서 하늘나라로 승천하시면서 남기신 말씀인데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기억하도록 성체, 성경, 성령 등 여러 가지를 남겨주셨다.”며 “우리는 이웃들이 우리를 기억하도록 무엇을 남겨야 하는지 생각하면서 행동해야 하고, 우리의 행동을 모방할 수 있는 자녀들에게는 사랑과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장신호 보좌 주교는 “예수님께서 십자가 죽음으로 당신의 사랑을 보여주신 것처럼 우리도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기억을 남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한국교회는 지난 7월 25일 ‘제1회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을 보냈다. 대구대교구 또한 ‘제1회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을 맞아 각 본당에서는 7월 25일부터 8월 31일까지 가정복음화국이 마련한 일곱 가지 실천운동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실천했다. ①할아버지, 할머니와 같이 미사 참석하고 신부님과 함께 인증샷 찍기 ②할아버지, 할머니께 교황님 말씀 읽어 드리고 소감 동영상에 담기 ③할아버지, 할머니께서 태어나고 자라신 곳 같이 방문하고 인증샷 찍기 ④이웃에 홀로 계신 할아버지나 할머니 방문해서 작은 선물 드리고 인증샷 찍기(비대면 가능) ⑤그 외에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필요로 하는 일 하나 해 드리고 인증샷 찍기 ⑥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신앙을 받아들인 동기와 신앙생활을 듣고 감상문 쓰기 ⑦할아버지, 할머니 어린 시절 기억나는 일 세 가지를 듣고 감상문 쓰기이다. 이 가운데 감상문 쓰기에 당선된 서하은(그라시아, 왜관)•이효은(카타리나, 만촌3동)•한근형(안스카리오, 감삼) 학생의 감상문 낭독과 시상식이 미사 후에 열렸다.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은 지난 1월 31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축일’인 7월 26일과 가까운 7월 넷째주 주일인 25일로 제정했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어려운 시기에 주님과 교회가 모든 어르신의 삶 곁에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며 젊은이와 어르신이 서로 버팀목이 돼주는 상호 관계 안에서 친밀감과 희망의 약속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