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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탐방 - 제27회 농민주일 행사
제27회 농민주일


취재 박지현 프란체스카 기자

 

제27회 농민주일을 맞아 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는 7월 17일(일) 하양성당 와촌공소(회장 : 김제은 야고보)를 방문했다. 오후 2시 30분 하정호(안드레아) 형제의 복숭아 과수원과 박종수(가브리엘) 형제의 축사에서 축복식을 거행한 후 와촌공소에서 농민주일 미사를 봉헌했다. 미사 강론에서 조 대주교는 “교회가 농민주일을 지내는 이유는 농민들의 수고를 기억하면서 농촌과 도시가 함께 하느님의 창조질서에 맞게 살도록 하자는 뜻이므로 농민 여러분은 자신의 일에 긍지와 소중함을 가지고 더욱 기쁘고 보람되게 살아가길 바란다.”면서 “하느님께서 만드신 이 땅을 잘 가꾸고 지켜서 우리들뿐만 아니라 후손들에게 잘 물려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고, 와촌공소와 하양성당은 선조들이 물려준 신앙의 터전이므로 순교선열을 본받아 하느님을 잘 섬기고 이웃을 사랑하는 신앙인으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교구총대리 장신호(요한보스코) 보좌 주교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월성성당(주임 : 이정효 예로니모 신부)에서 농민주일 미사를 봉헌했다. 미사 강론에서 장 주교는 “우리 모두 농민들과 함께 각자 마음의 밭갈이를 열심히 하여 하느님 마음에 드는 좋은 열매를, 하느님 뜻에 맞갖은 열매를 풍성히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면 좋겠다.”고 했다. 미사 후에는 성당 마당에서 교구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 김호균 마르코 신부)와 안동 가톨릭 농민회에서 주최한 우리농장터가 열렸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에서는 1995년부터 해마다 7월 셋째 주일을 ‘농민주일’로 지내고 있다.(월성성당 사진제공 : 이진우 베드로 홍보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