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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창간 40주년, 함께 발전하는 우리의 벗 〈빛〉 잡지


글 박정국 세례자 요한|성건성당

 

요즘 책이나 잡지를 구입해서 읽는 경우가 점점 줄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넷, 모바일의 간단한 글과 텔레비전, 유튜브 등 수많은 영상물이 많은 정보를 주고 있지만 정작 우리의 내면을 풍요롭게 해 주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접하는 신앙에 관한 간행물도 마찬가지로 관심을 가지고 보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신앙에 관한 글들은 우선 관심을 가지고 천천히 읽으면서 깊이 생각하고 묵상하는 경험이 대단히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용도에 가장 적합한 간행물 중 하나가 〈빛〉 잡지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 본당 꾸리아에서는 〈빛〉 잡지를 일괄 구입해 각 레지오별로 분배해 줍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구독이 중단되어 재구독을 요청했지만 레지오별로 알아서 구독하라는 통보에 이건 아니다 싶어 구독의 필요성을 강력히 요구해 일단 우리 쁘레시디움만 구독할 수 있도록 조처를 받았습니다.

〈빛〉 잡지는 반모임 진행에 필요한 말씀살이와 길잡이로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활용되는 유용한 책이며, 레지오 단원의 필수적인 활동인 교구 발전을 추구하는 교구의 기관지로 대구대교구 신자라면 구독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그래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주위에 구독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빛〉 잡지는 단순히 교구 내 소식을 전하는 역할에서 더 나아가 성경을 통해 깨닫게 된 것을 체험한 신앙을 전하며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신앙의 동반자가 되어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빛〉 잡지가 안으로는 내용을 충실히 하고 밖으로는 교구의 모든 행사와 숨겨진 봉사자들의 목소리를 발굴하고 어두운 세상에 불을 밝히는 역할을 해 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런 〈빛〉 잡지가 우리 교구 기관지로 창간 4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더불어 우리 본당도 올해 건립 4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를 맞아 주임 신부님을 비롯해 모든 신자들이 힘을 모아 본당의 혁신적인 발전을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해 실천하고 있습니다.

40주년을 맞은 〈빛〉 잡지가 지역 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실천하며 신자 가정을 위한 종합 월간지로 더욱 발전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