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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마리애 탐방 - 압량성당
‘천사들의 모후’ 쁘레시디움


취재 박지현 프란체스카 기자

압량성당(주임 : 연상모 루카 신부) ‘영원한 도움’ 꾸리아 직속 ‘천사들의 모후’ 쁘레시디움은 1996년 11월에 창단됐다.

표임숙(리디아) 단장은 “본당 최초로 설립된 만큼 각별한 관심을 쏟았는데 세월이 흘러 선종하는 단원이 늘면서 폐단 위기에 놓이게 됐고, 쁘레시디움을 살리자는 마음 하나로 저를 포함한 네 명의 간부가 현재 자진해서 모였다.”고 했다.

‘천사들의 모후’ 쁘레시디움은 매주 금요일 오전 미사 후 50대에서 90대의 남·녀 단원 11명이 회합하고 있는데 창단단원 두 명이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다. 표임숙 단장은 “처음에는 연세 많은 단원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 걱정도 했는데 오랫동안 지켜 온 굳건한 믿음을 바탕으로 미사나 회합 등의 신앙생활에 항상 단정한 모습과 준비된 마음가짐으로 임하는 단원들을 보면서 많이 배우게 된다.”고 했다. 모용조(사도요한) 전(前) 단장은 “주님 곁으로 먼저 가 버린 단원들과 성모님 안에서 은혜로운 추억이 많은 우리 쁘레시디움이 쉽게 사라지지 않도록 선뜻 나서 준 네 명의 간부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했다.

회합과 더불어 표임숙 단장, 엄경순(루시아) 부단장, 정영자(마리아) 서기, 곽영희(에스텔) 회계는 성가대, 전례, 제대꽃꽂이, 사회복지회, 본당청소 등을 하고, 모용조 전(前) 단장, 김태진(안드레아)·서창수(다니엘)·이종우(마티아)·한선호(사도요한) 단원과 전주석(마태오, 91세)·이기복(바오로, 89세) 창단단원은 기도에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하고 있다.

뛰어난 리더십과 표용력으로 '천사들의 모후’ 쁘레시디움을 이끌어 가고 있는 표임숙 단장은 “단원들의 영육간 건강을 위해 매주 묵주 기도를 100단씩 바치고 있다.”면서 “선교에 매진하고 단원 모집에 힘쓰며 2000차 회합을 하는 그날까지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