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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 마리애 탐방 - 현풍성당
‘샛별’ 쁘레시디움


취재|박지현 프란체스카 기자

현풍성당(주임 : 백명흠 바오로 신부) ‘샛별’ 쁘레시디움(단장 : 오태현 안드레아)은 작년 7월 29일에 창단된 본당의 첫 소년 쁘레시디움이다. ‘바다의 별’ 꾸리아 권세순(세실리아) 단장은 “대구 세나뚜스에서 본당주일학교 학생 수가 1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활성화 되어 있으니 소년 쁘레시디움을 창단해 보면 어떻겠냐고 권유했다.”면서 “오태현 단장과 김점화(글라라) 부단장이 소년 쁘레시디움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흔쾌히 응해 주었고, 첫영성체반과 자모회를 통한 홍보로 16명의 단원이 구성되어 약 3주 만에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시작된 샛별 쁘레시디움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미사를 봉헌한 후 5시 30분에 회합을 하고 있다. 오 단장은 “문채윤(그라시아) 서기, 지성빈(요셉) 회계, 김은서(라파엘라)·김주영(사도요한)·김한별(이사벨라)·김효주(효주아녜스)·서성원(바오로)·서윤재(사도요한)·서은유(엘리사벳)·서현규(대철베드로)·신현서(스텔라)·오제인(카타리나)·이다원(엘리사벳)·임유성(보나벤투라)·지혜은(마리아)·한지유(베네딕다) 단원이 함께하고 있다.”면서 ‘처음에는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불과 몇 달 만에 놀라울 정도로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단원들은 특히 ’기도’를 강조했다. 신현서(초6) 단원은 “묵주기도를 배워서 성모님을 통해 하느님께 기도하는 것이 참 좋다.”면서 “중학생이 되어서도 레지오를 계속 하고 싶다.”고 했고, 임유성(초3) 단원은 “주일학교 교사인 어머니 덕분에 레지오는 알고 있었지만 직접 해보니 예수님께 기도하면서 내가 지은 죄가 씻겨나가는 것 같다.”고 했다.

성인과 동일한 과정으로 회합을 진행하는 가운데 샛별 쁘레시디움에서는 얼마 전부터 매일 감사한 일 한가지를 기록하는 ‘하루 감사 한 줄 적기’를 하고 있다. 오 단장은 “신앙인으로 하느님께 감사하며 사는 게 중요한데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던 단원들이 점점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아는 모습이 대견하다.”면서 “감사함이 몸에 배여 있으면 올곧은 자세로 잘 자랄 수 있기에 우리 단원들도 그렇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현재 새별 쁘레시디움은 중등부 쁘레시디움 창단을 계획하고 있다. 오 단장은 “초등학교 졸업 후에도 신앙생활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얼른 진행해서 주일학교 학생 때부터 자연스럽게 기도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고, 김 부단장은 "학창시절에 레지오를 접하고 기도생활 안에서 성장하면 나중에 더 큰 봉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본당의 관심과 사랑으로 만들어진 샛별 쁘레시디움 단원들이 성모님의 은총 속에 몸과 마음과 신앙이 무럭무럭 자라나길 기도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