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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 마리애 탐방 - 봉덕성당
‘성조들의 모후’ 쁘레시디움


취재|박지현 프란체스카 기자

 

1982년 1월 10일에 설립된 봉덕성당(주임 : 김도율 요셉 신부) ‘상지의 옥좌’ 꾸리아 소속 ‘성조들의 모후’ 쁘레시디움이 2월 24일에 2000차를 맞았다. 50대에서 60대로 구성된 12명의 단원이 매주 금요일 저녁 미사 후 회합을 하고 있는데 그중 5명은 자녀들의 주일학교 시절부터 30년 가까이 함께하고 있다.

김필녀(안젤라) 단장은 “본당 제단체, 미사 전례, 성가대, 성소 후원회, 겨자씨 성경학교, 노인대학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은 서로에 대한 배려가 깊고 단합이 잘 된다.”고 했다.

한때는 단원확보가 어려워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성경 이어쓰기와 간절한 기도로 위기를 극복한 후 지금은 단원 축일에 미사 봉헌, 성지순례, 사회복지시설 방문 및 후원을 하고, 꾸준히 단원모집에 힘쓴 결과 얼마 전 4명이 새로 입단했다.

김현주(마리안나) 단원은 “갑자기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게 됐지만 금요일마다 대구로 내려와 회합하면서 다음 한 주를 살아갈 힘을 얻는다.”고 했고, 박상남(카타리나) 단원은 “오랜 시간을 같이 보내면서 결속력이 생기고 신앙심도 차곡차곡 쌓인다.”고 했다. 김규정(세실리아) 단원은 “소공동체시범본당에서 전입해오면서 레지오를 처음 접했는데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이 너무 좋다.”고 했고, 양은희(로사) 회계는 “세례받은 지 9년 됐는데 단 한 번도 개종한 것을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고 마음의 평화를 느낀다.”고 했다. 송명실(실비아) 서기는 “좋은 일이나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한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이 서로에게 큰 힘이 되고, 언제나 우리를 따뜻하게 보듬어주시는 단장님 덕분에 관계가 더욱 끈끈해진다.”고 했다.

그 밖에 김정은(율리아나) 부단장, 이미정(에스텔)·박경숙(마리아)·임재영(라파엘라)·권현주(멜라니아)·안금화(엘리사벳) 단원이 활동하고 있는 ‘성조들의 모후’ 쁘레시디움의 김필녀 단장은 “앞으로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계획해 더욱 알찬 2024년을 보내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